AI 핵심 요약
beta- 메시가 17일 알제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호날두의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경신했다.
- 메시는 통산 월드컵 16골로 클로제와 개인 최다 득점 타이를 이뤘고, 호날두는 18일 DR콩고전에서 6개 대회 연속 득점 신기록에 도전한다.
- 호날두는 41세지만 최근 리그에서 28골을 넣는 등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해 DR콩고를 상대로 다득점을 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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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아르헨티나의 전설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의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한 경기 3골 이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이어진 '메호대전'에서 메시가 먼저 강렬한 한 방을 날린 가운데, 호날두가 어떻게 응답할지 관심이 쏠린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 대표팀의 주장 호날두는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과 대회 K조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상대 수비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A매치 226경기 만에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그러나 FIFA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가운데 2경기를 유예하면서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게 됐다. 특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호날두는 정상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호날두보다 하루 먼저 출격한 메시는 알제리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첫 월드컵 해트트릭이었다.
더불어 메시는 38세 357일의 나이로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호날두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세운 33세 130일이었다.
월드컵 통산 득점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메시는 알제리전 해트트릭으로 통산 16골을 기록해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보유한 월드컵 개인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호날두가 응답할 차례다.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하면 사상 최초로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메시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 못한 만큼, 6개 대회 연속 득점은 호날두만 도전할 수 있는 기록이다.

호날두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완전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했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이적을 원한다는 소동이 있었다.
더불어 당시 맨유 감독이었던 에릭 턴 하흐(네덜란드)와 갈등이 있었다. 결국 맨유에 잔류했으나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감독과 갈등 탓에 경기 출전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 여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 그대로 드러났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가나전에서 페널티킥 1골만 기록했다. 이후 우루과이, 한국전에서는 침묵했다. 특히 한국전에서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이에 16강 스위스전에서는 곤살로 하무스(파리 생제르맹)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8강에서는 교체 출전했으나,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놓치는 등 득점을 끝내 기록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여정도 8강까지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는 평가다. 호날두는 2025-2026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30경기 28골을 기록하며, 소속팀 알 나스르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월드컵과 달리 경기 감각이나 몸 상태에 큰 이상은 없다. 다만 41세의 나이인 만큼 에이징 커브(고령으로 인한 기량 저하)가 의심되는 장면이 평가전에서 포착된 점은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호날두의 6개 대회 연속 득점 확률은 높다. 특히 첫 상대 콩고민주공화국는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또 대회를 앞두고 에볼라 바이러스 여파로 평가전과 훈련에 어려움이 따랐다. 객관적인 팀 전력과 콩고민주공화국의 상황을 고려할 때 몰아치기에 능한 호날두로서는 다득점 승리를 노릴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도 첫 경기부터 나란히 멀티골(한 경기 2골 이상)을 기록하며 새로운 시대의 경쟁을 알렸다. 그러나 메시가 호날두의 기록을 넘어서는 최고령 해트트릭을 터뜨리면서 2026년에도 '메호대전'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메시가 먼저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호날두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