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는 19일 승부조작 혐의 와히의 캐나다 입국 허가가 완료돼 독일전 출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 와히는 리그1 니스-메스전 경고 관련 승부조작 의혹으로 프랑스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가담 여부는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
-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는 공식 통보받은 법적 절차가 없다며 와히를 중요한 전력으로 신뢰하고 전폭 지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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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공격수 엘리예 와히(OGC 니스)가 캐나다 입국 허가를 받으면서 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와히의 행정 절차가 긍정적으로 진행됐다"라며 "캐나다 입국에 필요한 모든 허가가 발급됐다"라고 발표했다.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상황은 불투명했다. 협회는 "캐나다 입국에 필요한 행정 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라며 "와히는 대표팀이 캐나다로 이동한 뒤에도 미국에 남아 절차를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허가가 최종 승인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따라 와히는 오는 21일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독일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는 와히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경기와 관련한 승부조작 의혹으로 지난달 프랑스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한 차례 체포됐다가 석방됐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5월 17일 열린 OGC 니스와 FC 메스의 리그 경기다. 당시 와히가 경고를 받을 것이라는 특정 베팅 항목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금액이 몰렸고, 실제 경기에서도 와히가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해당 베팅 흐름과 경기 상황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와히가 직접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와히의 캐나다 입국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캐나다는 범죄 수사나 형사 사건에 연루된 외국인의 입국 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입국 자격이 없거나 임시 체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람이라도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임시 거주 허가가 발급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IRCC는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따라 와히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심사 과정이나 허가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논란 속에서도 와히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적으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초반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와히를 향한 신뢰도 재차 드러냈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와히와 관련한 어떠한 법적·행정적 절차에 대해서도 공식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라며 "특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선수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이어 "와히는 여전히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우리는 그가 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에콰도르전 승리로 승점 3을 확보하며 E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독일과의 2차전은 조별리그 통과 여부를 가를 중요한 승부로 평가받는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