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에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손 회장은 이날 소프트뱅크 모바일 사업부 연례 주주총회에서 AI 경쟁은 지상의 컴퓨팅 파워로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 데이터센터의 주된 장점은 전기 요금 절감이지만 이는 반도체 등 하드웨어 비용에 비하면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력 비용 절감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을 우주 운반 비용, 유지보수 비용, 통신 지연 문제도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한 주주가 머스크의 거창한 구상과 유사한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AI 경쟁에서 앞으로 몇 년이 10년 후에 일어날 일보다 훨씬 중요하다"며 소프트뱅크는 지상에 "막강한" 데이터센터 역량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치는 자가 이긴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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