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22일 리플렉션AI와 콜로서스 임대 계약을 맺었다.
- 리플렉션AI는 2029년까지 매달 1억5000만달러를 내고 엔비디아 GB300 기반 콜로서스 컴퓨팅을 활용한다.
- 오픈소스 AI 연구소 리플렉션AI 참여로 스페이스X는 희소한 GPU를 파는 AI 인프라 기업들과 본격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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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구글 이어 오픈소스 진영까지 확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플렉션AI와 대규모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머스크의 AI 인프라 '콜로서스(Colossus)'를 빌려 쓰는 외부 기업이 또 하나 늘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리플렉션AI는 내달 1일부터 2029년까지 매달 1억5000만 달러(약 2306억 원)를 스페이스X에 지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리플렉션AI는 콜로서스에 깔린 엔비디아의 최상급 AI 칩 'GB300'에 즉시 접근하게 된다. 물량이 극히 부족하고 직접 구매해 설치·운영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GB300으로 자사 모델을 훈련할 수 있게 된다.
콜로서스는 본래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챗봇 '그록(Grok)'을 훈련하기 위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지은 데이터센터로, 엔비디아 칩 수십만 개를 갖추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xAI를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콜로서스를 확보했다.
스페이스X는 자체 AI에만 쓰던 이 인프라를 외부 기업에 빌려주는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앞서 앤스로픽은 2029년까지 매달 12억5000만 달러를 내고 콜로서스의 가용 컴퓨팅을 통째로 임대하기로 했고, 구글도 매달 9억2000만 달러에 약 11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접근하는 계약을 맺었다.
리플렉션은 기존 고객들과 결이 다르다. 정부와 기업이 폐쇄형 AI 의존을 재검토하는 시점에 오픈소스 모델에 집중하는 연구소이기 때문이다. 오픈소스 AI는 앤스로픽이 페이블(Fable)과 미토스(Mythos)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 이후, 핵심 업무를 폐쇄형 모델 공급사에 맡기는 위험이 부각되며 탄력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고객이 모델을 직접 들여다보고 맞춤화하며 더 큰 통제권을 갖고 구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오픈소스 진영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리플렉션AI는 지난 3월 우리나라 신세계프로퍼티와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콜로서스를 외부에 개방하며 희소한 GPU 역량을 판매하는 클라우드·AI 인프라 기업들과 경쟁하게 됐다. CNBC는 이번 계약이 컴퓨팅 파워 자체가 AI 경쟁에서 전략적 화폐가 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짚었다.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가 로켓과 스타링크를 넘어 AI·데이터센터로 확장할 수 있을지 주시해 왔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