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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빌리티쇼] 제네시스, 마그마 GT 아시아 최초 공개…고성능 브랜드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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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가 26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마그마 GT와 GMR-001 하이퍼카를 아시아 최초 공개하며 고성능 럭셔리 전환을 선언했다
  • 마그마 프로그램과 모터스포츠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10년 고성능 라인업·신규 파워트레인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 WEC·르망 완주 등 내구 레이스 경험을 하이퍼카와 양산차 기술로 이전하고, 부산 전시를 통해 모터스포츠 기반 고객 경험을 확대한단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도 전시…르망 완주 경험 국내 소개
이시혁 전무 "대한민국은 제네시스의 뿌리…다음 10년 향해 나아갈 것"

[부산=뉴스핌] 이찬우 기자 = 제네시스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출범 10년을 넘긴 제네시스는 마그마 프로그램과 모터스포츠를 앞세워 다음 성장 단계에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는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겸 최고 디자인 책임자 사장,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 선수가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겸 CDO(Chief Design Officer, 최고 디자인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26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제네시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핵심 축으로 마그마 프로그램과 모터스포츠를 제시했다.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추진하는 럭셔리 고성능 프로그램으로, 고성능 차량 개발뿐 아니라 모터스포츠 경험과 고객 체험을 연결하는 브랜드 확장 전략이다.

이시혁 전무는 "제네시스는 글로벌 무대 위에서 자리를 넓혀가고 있으며, 그 모든 성장의 출발점은 언제나 대한민국이었다"며 "대한민국은 제네시스의 뿌리이자 브랜드의 본질과 정체성을 지켜준 가장 중요한 토대"라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론칭 5년 만에 연간 10만대, 10년 4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며 "이 숫자 너머에는 제네시스를 믿고 선택해 준 고객 한 분 한 분의 믿음과 응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다음 10년을 향한 전략도 제시했다. 이 전무는 "제네시스는 다음 10년을 향해 나아간다"며 "마그마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고성능 라인업을 구축하고, 신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모델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신규 브랜드 거점 확대와 맞춤형 개인화 프로그램인 원오브원 국내 공식 론칭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이시혁 전무가 26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루크 동커볼케 "마그마 GT, 트랙에서 도로로 이어지는 모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 GT 콘셉트를 통해 제네시스의 고성능 비전을 구체화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퍼포먼스와 감성적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 럭셔리 고성능 콘셉트카다.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았고, 이제 다음 10년을 바라보고 있다"며 "새로운 브랜드가 10년도 되지 않아 다양한 세그먼트의 풀 라인업을 갖춘 것은 자동차 산업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부임한 뒤 브랜드에 아드레날린을 주입하는 것이 나의 미션이었다"며 "GV80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등을 통해 고성능 영역을 탐색했고, 마그마 프로그램은 굿우드에서 본격적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포트폴리오의 상징적 모델이다. 낮은 전면부와 넓은 펜더, 미드십 비율을 통해 고성능 GT의 이미지를 강조했고, 후방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보트 테일 형태와 낮고 넓은 차체 비율로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를 소개하는 루크 동커볼케 사장. [사진=이찬우 기자]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만의 방식으로 운동성과 우아함을 결합한 2인승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라며 "레이스 트랙에서 도로로, 퍼포먼스에서 핵심 시장으로 이어지는 진정성을 담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그마 GT 콘셉트는 레이스카의 인증 양산 버전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확장하고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마그마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이 독립된 구조로 설계됐다.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정보를 조화롭게 배치했고, 모터스포츠에서 쓰이는 기계식 시계에서 영감을 얻은 아날로그 계기판을 적용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 GT 콘셉트의 실내는 시간을 초월한 럭셔리 GT 캐빈의 현대적 해석"이라며 "몰입감과 미니멀리즘, 순수한 상호작용을 우선시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사진=이찬우 기자]

◆GMR-001 하이퍼카, 한국 정체성 담은 레이스카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도 아시아 최초로 전시했다. 이 모델은 제네시스가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에 출전하는 차량의 기반이 된 실물 크기 디자인 모델이다.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에는 한국적 정체성이 반영됐다. 차량 전면부에는 태극기를 적용했고, 곳곳에 한글 '마그마'를 새겼다. 전면부의 밝은 주황색에서 후면부로 갈수록 붉어지는 그라데이션 색상은 차량의 에너지와 속도감을 표현한다.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은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지며 공기역학적 구조와 볼륨감을 만든다. 모든 각도에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 GT3 콘셉트에 대해서도 "고객 레이싱 프로그램을 향한 의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마그마 GT 콘셉트의 이블 트윈이자 레이싱 엔지니어와 함께 개발한 순수 레이스카"라고 말했다.

이어 "마그마를 통해 레이싱의 운동성과 제네시스 브랜드가 기대하는 세련된 우아함을 결합하는 다리를 만들었다"며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배운 기술과 경험을 제품으로 전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드레 로토러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드라이버가 26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안드레 로테러 "르망 경험, 미래 제네시스 차량으로 이어질 것"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 선수는 이날 무대에서 GMR-001 하이퍼카와 르망 24시간 출전 경험을 소개했다. 로테러는 르망 24시간 우승 경험을 보유한 내구 레이스 전문 드라이버다.

로테러 선수는 "부산모빌리티쇼는 한국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이며, 브랜드의 고향인 한국에서 이 순간을 함께하게 돼 특별하다"며 "2년 동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을 함께 만들어온 뒤 처음으로 한국에 오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네시스와의 여정은 2024년 시작됐다"며 "마그마 프로그램이 단순히 고성능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우아함과 진정한 퍼포먼스를 결합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드는 일이라는 점을 바로 느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지난 2024년 12월 모터스포츠 진출을 선언한 뒤 499일 만에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스파-프랑코샹 6시간에서 첫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했고, 지난 13~14일 열린 르망 24시간에서는 GMR-001 하이퍼카가 완주에 성공했다.

이시혁 전무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은 하이퍼 스피드라는 철학 아래 레이스카 개발과 팀 구축, 드라이버 선발, 운영 체계 마련까지 통상 수년이 걸리는 준비 과정을 499일 만에 완수했다"며 "이몰라 데뷔전 완주, 스파 레이스 첫 포인트 획득, 르망 완주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로테러 선수도 르망 완주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르망은 24시간 동안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고, 밤낮의 변화와 피로, 압박을 견뎌야 하는 모터스포츠의 가장 어려운 도전 중 하나"라며 "첫 도전에서 톱10을 다투고 완주한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르망의 극한 조건에서 얻은 교훈은 레이스 트랙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더 나은 기술과 내구성, 성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앞으로 고객들이 운전하게 될 제네시스 차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사진=현대차그룹]

◆부산서 모터스포츠 고객 경험 확대

제네시스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마그마 GT 콘셉트,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 GV60 마그마,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80 블랙 쿠페 등 총 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부스에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존과 마그마 존, 제네시스 컬렉션 샵 등이 마련됐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존은 WEC 및 르망 24시간을 소개하는 공간, GMR 팀 소개 존, GMR-001 심레이싱 존, 오너스 라운지, GMR 피트 월, GMR 샵 등으로 구성됐다.

마그마 존에서는 GV60 마그마의 주행 및 시동 사운드를 경험하고, 고성능 차량에 적용 가능한 퍼포먼스 파츠를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역동성과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를 국내 고객에게 전달하고, 내구 레이스에서 얻은 기술과 경험을 양산차로 연결하는 서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무는 "오늘 부산에서 제네시스가 그릴 미래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의 도전을 국내 고객에게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국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내구 레이스 도전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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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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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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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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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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