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초중고 예산 자동배분, 54년 만에 개편 시동…대학 지원 재원 넓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정부가 26일 교육교부금을 내국세 연동에서 학령인구·경제 여건 반영 구조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다.
  • 경상GDP 증가율과 학령인구 비중을 함께 반영하면 연평균 25조원의 재정 여력이 생겨 고등·평생교육 등 장기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 교육계는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와 돌봄·특수교육 등 최소 필요 재정 악화를 우려하며 학생 수 감소만을 기준으로 한 개편에 반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KDI "현행 유지 땐 2060년 1인당 교부금 5440만원"
내국세 연동 대신 경제성장·교육수요 반영 전망
중장기 재정 예측 가능성 높이겠다는 구상
대학·유아·평생교육 재투자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내국세의 20.79%를 초·중·고 교육에 자동 배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산정 방식을 손질하겠다고 공식화하면서, 교육재정 배분 체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수가 늘면 학생 수나 실제 교육 수요와 무관하게 교육교부금도 함께 증가하는 현행 구조에서 벗어나, 학령인구 변화와 경제 여건을 반영해 증가율을 조정하겠다는 방향이다. 이 과정에서 확보되는 재정 여력은 고등·평생교육, 영유아 교육 등 재정 수요가 큰 분야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26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전날 본인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교육교부금 개편 방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6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아리연에서 열린 '통합재정사업 평가단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2026.06.26 photo@newspim.com

◆ 핵심은 교부금 변동

개편의 핵심은 내국세 연동 방식의 수정 여부다. 현행 제도는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를 초·중등 교육재정으로 자동 배분한다. 세수가 늘면 교부금도 늘고, 세입 여건이 나빠지면 교육청 재정도 영향을 받는 구조다. 1972년 내국세에 연동하는 구조로 기본 틀이 마련된 이후 54년 동안 유지됐다.

박 장관은 다만 "교육교부금 총액과 학생 1인당 지원액은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하더라도 초·중등 교육재정의 절대 규모와 학생 1인당 교육 여건은 후퇴시키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교부금 개편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재정 증가 사이의 괴리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0~4세 인구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40% 줄었고, 앞으로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교육교부금 지원대상 학생 수는 512만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약 90만명 줄었다. 반면 교육교부금은 약 30조원 늘었다. 학생 1인당 교부금은 716만원에서 1412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매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별도 재원 확보가 필요한 한국 대학생 1인당 지출은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정부가 지역 거점국립대 육성, 인공지능(AI) 거점대학 신설, 이공계 인재 양성, 유보통합, 중장년 직무전환 교육 등을 추진하면서도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부금 총액을 경상성장률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늘리되, 전체 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중의 변화를 함께 반영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전년도 교부금에 실질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경상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을 적용하고, 학령인구 비중이 줄면 증가율을 낮추는 구조다.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 범위 안에서 교육재정을 늘리되 학생 수 감소에 맞춰 증가 속도를 조절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 기업 실적, 자산시장, 세제 개편 등에 따라 크게 출렁일 수 있지만, 경상GDP는 경제 전반의 소득과 물가 흐름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예산처 전경 [사진=뉴스핌DB]

◆ 연평균 25조 안정적 교육 재정 여력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1년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산식을 적용하면 교부금이 소득 증가와 물가 상승 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현행 내국세 연동 방식을 유지할 경우 2020년 54조4000억원이던 교부금 총액이 2060년 164조5000억원으로 약 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6~17세 학령인구는 546만명에서 302만명으로 44.7%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학생 1인당 교부금은 2020년 1000만원에서 2060년 5440만원으로 5.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경상GDP와 학령인구 비중을 함께 반영하는 개편안에서는 학생 1인당 교부금이 1인당 경상GDP의 26.8%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1년부터 2060년까지 현행 제도와 비교해 누적 1046조8000억원, 연평균 25조원 이상의 재정 여력이 생길 수 있다는 추정치도 제시됐다. 이는 2060년 경상GDP의 17.5% 수준이다. 

남는 재정 여력은 지역 거점국립대 육성, AI 인재 양성, 유보통합, 평생교육·직업훈련 등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활용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다. 현 정부는 거점국립대를 교육·연구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5년간 4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교육비 투자 수준을 서울대의 7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구 인프라 확충과 우수 교원 유치, 첨단산업 연계 교육과정, 대학원생 연구 지원 등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려면 단년도 사업비가 아닌 지속적인 재원 기반이 필요하다.

다만 학생 수가 줄어도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유지, 특수교육, 돌봄, 기초학력 지원, 통학 지원, 교원 인건비처럼 쉽게 줄이기 어려운 비용이 적지 않다는 문제점도 있다. 학령인구 감소율만 기계적 산식에 반영할 경우 인구 감소 지역부터 교육 여건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교부금 총액 산식과 별도로 학교·학급·교원 수, 지역 여건, 특수교육과 돌봄 수요 등을 반영한 최소 필요 재정을 우선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계는 이미 반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교장단 1만2000여명은 "학생 수 감소라는 경제적 논리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교부금 축소와 구조 개편 방안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