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수출기업 생존기] ② 한스바이오메드 "K-의료 수요 늘어나는데"…인허가 규제에 발목(인터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한스바이오메드는 6월29일 규제 부담을 지적했다
  • 식약처 허가 뒤 심평원 등재가 지연돼 진입이 늦다
  • 중국·유럽 규제와 인증 장벽도 수출 확대를 막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K-의료기기 대표 기업 '한스바이오메드'
해외 수요 늘었지만 국내 규제 이중 부담
글로벌 규제 더 강해져…"정부지원 시급"

반도체가 끌어올린 6월 수출 1000억달러 돌파는 한국 경제 회복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하지만 원자재와 부품을 수입해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에 1500원대 환율은 마냥 호재가 아니다. 수출은 늘어나는데 왜 기업의 이익과 투자는 따라가지 못하는가. K-푸드·K-의료·K-소재 기업의 현장은 반도체 호황과는 다른 분위기다. 미국과 유럽의 탄소·인증 규제 강화도 새로운 비용 장벽으로 다가오고 있다.

반도체 수출 신기록 뒤에 가려진 중소기업의 고충을 짚어본다.


  [수출기업 생존기] 기획기사 4부작

  ① 1000억달러 수출의 그늘…반도체 밖 제조업은
  ② 한스바이오메드 "K-의료 수요 늘어나는데"…인허가 규제에 발목(인터뷰)
  ③ 팔도 "K-푸드 글로벌 인기 체감…정부 적극 지원 필요"(인터뷰)
  ④ "환율 오르면 수출기업 웃는다?"...전문가들이 짚은 '고환율의 함정'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의료기기와 미용 의료 시장이 K-뷰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인허가 규제에 발목이 잡혀 성장 속도가 제약받고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재 절차까지 거쳐야 하는 이중 규제 구조가 기업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김근영 한스바이오메드 대표는 지난달 29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 시장 진입이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심평원에서 추가적으로 임상 수준의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허가기관이 하나 더 생긴 것과 비슷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을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받아도 심평원 등재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면서 실제 시장 진입이 늦어지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화 시점 자체가 밀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인체조직 이식재 가공 기술과 의료기기 개발·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국내 재생의료·미용 의료기기 대표기업이다. 뼈와 피부 등 인체조직 기반 이식재 사업을 중심으로 시작해 현재는 리프팅실, 실리콘 제품, 스킨부스터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핵심 사업은 ▲인체조직 이식재 ▲의료기기 ▲실리콘 소재 ▲코스메틱으로 나뉜다. 인체조직 이식재에서는 골이식재와 피부이식재가 주력이며, 치과·정형외과용 골이식재 '슈어오스', '익스퓨즈', 피부이식재 '벨라셀HD', '벨라젠플러스'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안면조직고정용 리프팅실 '민트리프트'가 핵심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ECM 기반 스킨부스터 '셀르디엠'과 가슴보형물 '바운스' 등으로 미용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근영 한스바이오메드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스바이오메드 본사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9 khwphoto@newspim.com

실적을 보면 외형 성장과 구조 변화가 동시에 나타난다. 전체 매출은 제25기(2022년 10월~2023년 9월) 780억원에서 제26기 811억원, 제27기(2024년 10월~2025년 9월) 898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수출액은 376억원에서 356억원, 314억원으로 감소했고, 수출 비중 역시 48.2%에서 43.9%, 35.0%로 낮아졌다. 최근 3년간은 내수 매출 확대가 전체 성장을 견인한 모습이다.

수출 구조를 보면 특정 제품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민트리프트'가 전체 수출의 60~70%를 차지하고, 골이식재가 약 20%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태국, 중국, 대만, 중남미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과 태국은 미용 의료 시장 중심으로, 중국은 골이식재 중심으로 수출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현장 체감은 수출 확대보다 규제 부담이 더 크다는 데 있다. 국내에서는 인체조직제품과 의료기기가 각각 다른 법 체계로 관리된다. 인체조직제품은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리되고, 의료기기는 '의료기기법'에 따라 시판 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허가 이후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는 식약처 허가를 받더라도 실제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심평원의 치료재료 등재와 가격 평가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며 "최근에는 이 과정에서 추가 자료 요구와 심사 기간이 늘어나면서 기업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개발 단계부터 식약처 허가뿐 아니라 심평원 등재 가능성과 가격 구조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규제 변수는 더 크다. 특히 국가별로 규제 체계가 달라 기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 대표는 "중국은 인체조직을 의료기기로 분류해 허가 절차가 까다롭고, 현장 실사와 자료 보완 요구가 반복되면서 일정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골이식재 '익스퓨즈'는 중국 허가 과정에서 보완 요구가 이어지며 수출 개시 시점이 1년 이상 지연됐고, 매출 반영 시점도 늦어졌다.

유럽도 상황은 비슷하다. MDR 도입 이후 인증 요건이 강화되면서 일부 제품은 재허가 절차를 거쳐야 했고, 이 과정에서 매출 감소와 출시 지연이 발생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관세보다 인증과 규제 같은 비관세 장벽이 훨씬 큰 부담"이라며 "규제는 비용 문제가 아니라 시장 진입 자체를 지연시키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K-의료기기와 미용 의료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외국인 환자 유입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출 경로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근영 한스바이오메드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스바이오메드 본사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9 khwphoto@newspim.com

김 대표는 "셀르디엠은 국내 월 20억~3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는데 절반 정도가 외국인 수요로 추정된다"며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에서 시술을 받고 돌아가면서 제품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트 시술도 20~30%는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어 K-의료기기와 K-미용 산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을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그는 "미국은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우리가 진출한 성형·정형·치과 분야 모두 최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대표는 "현재 정부 지원은 인증 비용 일부 지원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현장에서는 국가별 허가 전략 수립, 보완자료 대응, 규제 해석 등 실무 지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기는 국가별 규제가 복잡한 만큼 전문 인력과 장기적인 컨설팅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며 "그래야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수출 환경은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규제 대응 역량이 함께 요구되는 시장"이라며 "기업이 기술 개발과 글로벌 확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근영 한스바이오메드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스바이오메드 본사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9 khwphoto@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