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바클레이스가 30일 카나리워프 본사 건물을 사실상 매입했다.
- 999년 장기 임차권을 7억5000만파운드에 취득해 런던 금융지구 잔류 의지를 보여줬다.
- 신규 오피스 공급 부족 속 카나리워프 가치와 고급 오피스 수요가 재확인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의 4대 은행 중 한 곳인 바클레이스(Barclays·종목코드 BARC:LN)가 런던의 신흥 금융중심지 카나리워프(Canary Wharf)에 있는 글로벌 본사 건물을 '사실상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바클레이스가 장기적으로 런던과 카나리워프에 계속 남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거래로 평가되고 있다.
카나리워프는 중세 시대부터 런던의 금융중심지 역할을 했던 더시티 지역에 이어 런던의 두 번째 금융중심지로 성장한 곳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밀집해 있어 '유럽의 월스트리트'로 불린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현지 시각) 바클레이스가 현재 입주해 있는 '원 처칠 플레이스(One Churchill Place) 건물을 카나리워프그룹(CWG)으로부터 7억5000만 파운드(약 1조540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건물은 바클레이스가 지난 2005년부터 글로벌 본사 건물로 사용해 오던 것으로 당초 임차 계약 기간은 오는 2039년도까지였다.

이번에 바클레이스가 취득한 것은 완전 소유권이 아니라 999년짜리 장기 임차권이다. 완전 소유는 아니지만 999년 동안 임차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구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전체 면적이 약 9만3000㎡에 달하는 이 건물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해 왔고, 트레이딩 플로어도 새롭게 단장했다고 한다.
카타르투자청(QIA)과 함께 카나리워프그룹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자산운용사 브룩필드 측은 "이번 거래는 세계 주요 관문 도시에 위치한 고품질 오피스 빌딩이 여전히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랫동안 카나리워프의 가치가 시장에서 과소평가돼 왔다고 믿어왔으며, 이번 매각은 이를 입증하는 분명한 증거"라고 했다.
카나리워프그룹은 현재 약 33개 주요 건물과 개발용 토지 등 카나리워프 금융지구의 주요 부동산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FT는 "최근 런던 지역에서는 신규 오피스 공급 부족으로 기업들이 기존 사무실에 남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간 런던에서는 100만㎡가 넘는 최고급 오피스 공간을 제공할 신규 건물이 거의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도 올해 초 영국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카나리워프 리버사이드 부지에 새로운 타워를 직접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