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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부터 '죽음과 소녀'…클래식·발레·전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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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문화회관이 7월부터 8월 말까지 여름방학 맞춤 공연·클래식·발레·합창·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6’과 발레 ‘죽음과 소녀’, 합창 ‘한여름의 메시아’, ‘누구나 클래식’, 백스테이지 투어를 선보였다
  •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참여형 어린이 연극·발레 해설 공연·체험전을 통해 가족 관객이 여름방학에 예술을 즐기도록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공연, 클래식, 발레, 합창, 전시, 극장 체험을 아우르는 여름 시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단순한 방학 특집을 넘어, 세종문화회관이 제작극장으로서 축적해 온 시즌 프로그램과 관객 경험 확장형 콘텐츠를 한데 모은 예술 큐레이션이다. 서울의 동시대 공연예술을 집약한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6'을 중심으로, 서울시발레단의 '죽음과 소녀', 서울시합창단의 '한여름의 메시아', 8월 '누구나 클래식',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 꿈의숲아트센터 어린이·가족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이어진다.

세종문화회관은 여름방학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관객은 물론 동시대 예술을 찾는 젊은 관객, 클래식 입문자, 서울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관객은 공연을 보는 데서 나아가 극장을 걷고, 음악을 감각하고, 무대 뒤를 경험하며 여름의 극장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지금 서울에서 정의되는 컨템퍼러리 '싱크 넥스트 26'

가장 먼저 주목할 프로그램은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6'이다. '싱크 넥스트 26'은 7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16팀 아티스트, 10개 프로그램, 총 28회 공연으로 이어진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탈춤과 메탈, 포크와 다큐멘터리, 한국무용과 SF적 상상력, 컨템퍼러리 서커스, 참여형 연극, 현대음악, 무용, 대중음악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가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천하제일탈공작소와 밴드 baan의 협업 무대(7.10~7.11)는 탈춤과 메탈 음악의 강렬한 결합을 선보인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를 출발점으로, 깨달음이 육신에 도달하는 여정을 메탈 사운드와 탈춤의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여유와 설빈(7.17~7.19)은 음악과 영상을 결합한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제주를 배경으로 음악이 만들어진 장소와 기억을 무대 위로 옮기며, 개인의 경험이 관객의 감각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구성한다. 안무가 김관지의 '킬링 하이라키'(7.24~7.27)는 한국 춤의 전통적 감각을 동시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초인공지능과 결합한 근미래 인류라는 SF적 설정을 신무용과 창작무용의 언어로 풀어낸다. 컨템퍼러리 서커스 단체 코드세시(8.1~8.3)는 '놀이터'를 모티브로 한 무대를 선보인다. 다양한 기예 도구와 움직임을 활용해 규칙과 균형이 만들어내는 긴장, 변화, 감각을 무대 위에 구성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음이온의 '개기일식 기다리기'(8.7~8.10)는 공연장, 아티스트, 관객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작품이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375년 만의 개기일식'을 기다리는 상황을 통해 극장에 모이는 이유와 관람의 방식을 질문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이하느리의 첫 장편 무대 '그렇게 바람이 불었고 나는 두 형을 먹었다.'(8.15~8.17)는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모티브로 한 현대음악 작품이다. 원작의 서사를 그대로 따르기보다 소리와 움직임, 공간의 병렬적 작동을 통해 음악극적 상상력을 확장한다. 안무가 김혜경의 7년 만의 신작 '묘묘: 고양이 무덤'(8.21~8.24)은 죽음에 대한 개인적 기억을 무용으로 풀어낸다. 거대한 고양이 오브제를 중심으로 움직임과 감정, 시각적 요소가 결합된 무대를 선보인다. 김창완밴드(8.28~8.29)는 '싱크 넥스트 26'의 여름 무대를 이어간다. 산울림의 실험성과 포크의 서정, 동요의 천진함과 생활의 언어를 품은 김창완의 음악을 동시대의 시선으로 다시 조명한다.

'싱크 넥스트 26'은 공연계 최초로 도입한 구독 서비스 '클럽 뉴 블랙(Club New Black)'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도 확장한다. 앞서 Phase 1, 2가 관객들의 호응 속에 전석 매진된 가운데, 마지막 Phase 3는 전 공연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독 기회다. 일반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일부 공연은 NOL 티켓에서도 예매 가능하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슈베르트의 선율을 몸의 언어로, 서울시발레단 '죽음과 소녀'

서울시발레단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창단 2주년 기념공연 더블 빌 '죽음과 소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를 출발점으로, 세계적 안무가 크리스티안 슈푹의 'Das siebte Blau(일곱 번째 파랑)'와 알렉산더 에크만의 'Cacti(선인장)'를 한 무대에 올리는 서울시발레단의 여름 시즌 주요 프로그램이다.

같은 음악에서 출발한 두 작품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컨템퍼러리 발레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 크리스티안 슈푹의 'Das siebte Blau'는 슈베르트 음악에 흐르는 긴장과 불안을 절제된 움직임과 시적인 연출로 풀어내며,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남긴다. 알렉산더 에크만의 'Cacti'는 무용과 연극, 설치미술을 넘나드는 유쾌하고 예리한 구성으로 예술과 해석의 문제를 재치 있게 드러낸다.

서울시발레단 '죽음과 소녀'는 창단 이후 축적해 온 국제적 레퍼토리 해석력과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집약하는 무대다. 객원 수석 강효정(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 수석), 이상은(잉글리시 내셔널 발레 리드 수석)을 비롯해 특별출연 임수정(취리히발레단 솔리스트), 리앙 시후아이(서울시발레단 발레마스터)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해온 무용수들이 함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서울시발레단이 처음으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선보이는 무대로, 슈베르트의 선율이 무용수의 몸과 현악4중주의 호흡을 통해 무대 위에서 새롭게 확장된다.

◆한여름에 만나는 바로크 합창의 정수, 서울시합창단 '한여름의 메시아'

서울시합창단은 8월 27일과 28일 체임버홀에서 '한여름의 메시아'를 선보인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겨울과 연말의 레퍼토리로 익숙하지만, 서울시합창단은 이를 한여름의 계절감 속으로 옮겨와 바로크 합창의 장엄함과 청량한 울림을 전한다. '한여름의 메시아'는 매년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서울시합창단의 대표 여름 레퍼토리다. 계절의 한가운데에서 만나는 헨델의 음악은 익숙한 명작을 새롭게 감각하게 하며, 합창이 지닌 깊은 울림과 극적인 에너지를 동시에 전한다. 세종문화회관은 '한여름의 메시아'를 통해 여름 시즌의 무게 중심을 클래식 합창으로 확장한다.

◆시민 누구나 누리는 정통 클래식, 8월 '누구나 클래식'

8월 18일과 19일에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 '누구나 클래식'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누구나 클래식'은 시민 누구나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예술 접근성 프로그램이다. 관람료 선택제를 통해 관객이 공연의 가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내 유수의 국공립 교향악단과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해 대극장 클래식의 품격을 전한다. 8월 공연은 최희준 지휘의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맡는다. 18일에는 피아니스트 유영욱과 함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교향곡 제1번을, 19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제4번을 선보인다.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만나는 브람스의 깊고 밀도 있는 음악은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 모두에게 특별한 감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세종문화회관]

◆내국인 관객까지 확대되는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

세종문화회관은 7월부터 백스테이지 투어 운영 방식도 확대·개편한다. 기존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던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는 7월부터 화요일과 목요일로 운영일을 조정하고, 화요일에는 내국인 대상 투어, 목요일에는 외국인 대상 투어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객석과 무대, 백스테이지, 예술단 연습실, 옥상 전망대 등을 둘러보며 극장이 지닌 역사와 공간, 공연 제작의 이면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을 관람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연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과 극장 운영의 숨은 장면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객 경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내국인 대상 투어가 새롭게 마련되면서, 서울 시민과 국내 관객도 세종문화회관의 무대 뒤 공간과 제작 현장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공연장을 단순한 관람 공간이 아니라, 예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나누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세종문화회관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꿈의숲아트센터, 어린이가 상상하고 참여하는 여름방학 공연과 전시

북서울꿈의숲에 위치한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AI 시대의 질문을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낸 참여형 연극 '피노키오 트라이얼', 최태지 예술감독의 해설로 만나는 '최태지의 발레 보물상자', 어린이 체험전 '빠씨를 찾아서'가 이어지며, 어린이들이 공연을 보고, 생각하고, 직접 참여하는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7월 18일과 19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공연되는 '피노키오 트라이얼'은 꿈의숲아트센터 상주단체 극단 올리브와 찐콩이 제작한 참여형 어린이 연극이다. 동화 '피노키오'를 AI 시대의 이야기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인간이 되고 싶은 AI 휴머노이드 '피노키오'가 2040년 미래 법정에 서고 어린이 관객은 배심원이 되어 그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판단에 참여한다. 'AI도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로봇도 인간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공연 형식 안에 담아,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미래 사회와 공감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7월 25일에는 '최태지의 발레 보물상자'가 열린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와 단장·예술감독을 역임한 최태지 예술감독이 직접 해설자로 나서,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클래식 발레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해적', '파키타' 등 발레 명작의 하이라이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발레 인사 '레베랑스'와 팔의 움직임 '포르 드 브라' 등 기본 동작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상상톡톡미술관에서는 7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어린이 체험전 '빠씨를 찾아서'가 열린다. 과일 동물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오감 탐험을 콘셉트로,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움직이며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여름방학 기간 북서울꿈의숲을 찾는 가족 관객에게 공연과 전시, 자연이 함께하는 하루를 제안한다.

'피노키오 트라이얼'은 7월 18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7월 19일 오후 2시에 공연되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최태지의 발레 보물상자'는 7월 25일 오후 2시와 4시 30분에 공연되며,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두 공연 모두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진행된다. '빠씨를 찾아서'는 7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꿈의숲아트센터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운영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올여름 세종문화회관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관객은 물론 동시대 예술을 찾는 젊은 관객과 클래식 애호가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예술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공연을 보는 시간을 넘어 극장을 걷고, 음악을 감각하고, 무대 뒤를 경험하는 여름의 예술 여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예매 정보, 여름 시즌 이벤트는 세종문화회관 누리집과 세종문화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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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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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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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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