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시비옹테크가 2일 윔블던 2회전 완승으로 3회전에 올라 2연패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 리바키나도 맥낼리를 완파해 3회전에 진출했고, 랭킹 1위 도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 츠베레프는 루아예를 꺾고 3회전에 오르며 프랑스오픈 우승 기세를 잔디 코트에서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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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세계랭킹 3위·폴란드)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윔블던 3회전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시비옹테크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3위·체코)를 1시간 10분 만에 2-0(6-1 6-3)으로 완파했다.

1회전에서는 테일러 타운센드(79위·미국)를 상대로 2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2-1(6-1 2-6 6-3) 승리를 거두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시비옹테크는 이날은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정적인 서비스와 정교한 스트로크, 빈틈없는 경기 운영으로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플리스코바를 압도했다.
특히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시비옹테크는 첫 세트를 단 1게임만 내주며 손쉽게 따냈고, 두 번째 세트에서도 플리스코바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시비옹테크는 2019년 US오픈 2회전 탈락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무려 26회 연속 3회전 이상 진출이라는 꾸준함도 이어갔다. 최근 몇 년간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답게 메이저 무대에서 다시 한번 강한 면모를 입증했다.
경기 후 시비옹테크는 "1회전에서는 정말 감정적인 경기였다"라며 "오늘은 마치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처럼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더 날카로운 플레이와 좋은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비옹테크의 다음 상대는 필리핀의 신예 알렉산드라 에알라(32위)다. 에알라는 2회전에서 마야 조인트(87위·호주)를 2-1(3-6 6-2 6-0)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조인트는 1회전에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선수였지만, 에알라는 첫 세트를 내준 뒤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에알라와 디펜딩 챔피언 시비옹테크의 맞대결 역시 관심을 모은다.

2022년 윔블던 우승자인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도 순항을 이어갔다. 리바키나는 케이티 맥낼리(50위·미국)를 2-0(6-1 6-2)으로 제압하며 무난하게 3회전에 안착했다.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를 제치고 정상에 오를 가능성도 남아 있어 우승 경쟁과 함께 랭킹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남자 단식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른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발랑탱 루아예(75위·프랑스)를 3-0(6-1 6-3 7-6<7-3>)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1회전에서 프랑스의 아르튀르 린더크네시(28위·프랑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조기 탈락했던 츠베레프는 이번에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첫 관문을 넘어섰다. 그는 10번째 윔블던 출전이지만 앞선 9차례 대회에서는 단 한 번도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할 정도로 유독 윔블던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채 잔디 코트에 나선 츠베레프는 특유의 강력한 스트로크와 안정적인 서비스 게임을 앞세워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진 운도 나쁘지 않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노바크 조코비치(8위·세르비아)가 모두 반대편 대진에 자리해 결승 전까지는 맞붙지 않는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