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해경국이 7일 일본 어선이 센카쿠 인근 자국 영해에 불법 진입했다며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 중국은 댜오위다오가 자국 영토라며 일본의 주권 침해와 도발 중단을 요구했고, 일본은 중국 해경선의 자국 영해 침범이라고 반박했다.
- 양국이 동일 사건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내며 센카쿠 열도 영유권 갈등과 해역 긴장이 재차 고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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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해상 충돌을 두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중국 해경국은 7일 성명을 통해 일본 어선이 센카쿠열도를 구성하는 섬인 다이쇼섬(중국명 츠웨이위) 인근 중국 영해에 불법 진입했다며, 법에 따라 통제 조치를 취하고 경고한 뒤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장뤠 중국 해경국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은 해당 해역에서 모든 주권 침해와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해경은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해당 해역에서 권익 수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선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반박했다.
일본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포를 탑재한 중국 해경선 2척은 이날 새벽 센카쿠열도 주변 일본 영해에 진입한 뒤 조업 중이던 일본 어선에 접근했다. 이에 일본 순시선이 중국 선박에 영해 밖으로 퇴거할 것을 요구했으며, 중국 해경선은 약 7시간 동안 항행한 뒤 일본 어선이 해역을 떠나자 영해 밖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중국 당국 선박이 센카쿠열도 주변에서 일본 영해를 침범한 것은 지난 6월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며 올해 들어 13번째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양국이 동일한 상황을 두고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은 자국 영해에 불법 진입한 일본 어선을 퇴거시킨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주장한 반면, 일본은 중국 해경선이 자국 영해를 침범해 일본 어선을 위협했다고 맞서면서 영유권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센카쿠열도는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중국과 대만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으로, 중국 해경선의 항행과 일본 해상보안청의 대응이 반복되면서 양국 간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