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AI 기대 약화 속 반도체주와 소프트웨어주가 엇갈렸다
- 소프트웨어는 급락 뒤 반등했고 반도체는 7월 급락했다
-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과 투자 지속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 9일자 블룸버그 기사(Winning Trade of Buying Chips, Selling Software Is Falling Apart)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을 지배해온 대표적인 기술주 트레이드, 즉 반도체 주식을 사고 소프트웨어 주식을 파는 전략이 와해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소프트웨어 주식들은 AI가 기업 성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로 수개월간 급락한 끝에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반면 AI 관련 수요를 등에 업고 올해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기업들은 수조 달러에 달하는 AI 설비투자 계획이 실제로 집행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 속에 흔들리고 있다.
널리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지수는 이달 들어 2.2% 오르며 연초 대비 하락 폭을 12%로 줄였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월에만 12% 하락했으며, 올해 누적으로는 여전히 78% 상승해 있고 역대 최고 분기 성과를 막 뒤로 한 상태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밥 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프트웨어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반도체 보유 비중을 줄이면서 "이렇게까지 괴리가 벌어지면 바람을 거슬러 베팅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가 사업을 접을 것이라고도, 반도체가 새로운 황금을 발견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반도체는 정상에 올라 있고 소프트웨어는 지하실에 처박혀 있다는 게 극단적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역사적인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 주는 소프트웨어 대비 하루 최대 상대적 강세와 최대 상대적 약세를 동시에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2001년까지 소급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반도체·소프트웨어 지수의 40일 상관관계는 최근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소프트웨어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구겐하임은 세일즈포스(CRM), 서비스나우(NOW),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KP) 등 소프트웨어 3사를 상향 조정하면서, AI가 분명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업계 종말을 예고하는 주장들은 "환각(hallucination)"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튿날에는 HSBC가 어도비(ADBE)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면서 "시장이 AI 기반 디자인 도구의 부정적 영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반도체 측에서는 상황이 녹록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6일 밤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 랠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또한 로이터는 화요일 중국 딥시크(DeepSeek)가 AI 시스템 구동을 위한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 소식은 반도체 지수 4.7% 급락을 촉발하는 데 일조했다.
이 보도는 AI 칩과 관련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뉴스가 메타 플랫폼스(META)가 AI 컴퓨팅 역량이 필요한 기업들에 자사 클라우드 운영에 대한 접근권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지난주 AI 인프라 관련 주가가 하락했다. 이 소식이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잠재적 공급 과잉에 대한 경계 신호로 읽혔기 때문이다.
스코샤뱅크의 냇 신들러 애널리스트는 7월 1일 고객 보고서에서 "비관적 시각에서 보면, 대형 하이퍼스케일러가 프론티어 모델에 여전히 투자하면서도 잉여 컴퓨팅 자원을 판매하려 한다는 것은 내부 수요가 설비 용량을 밑돌고 있다는 신호이며, 업계 전반의 향후 설비투자 공시에 의문부호를 달게 한다"고 썼다. 그는 다만 "설비투자가 정점을 찍었다거나 메타가 프론티어에서 물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이런 시각으로 상황을 분석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회의론을 더한 것은 저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지난주 엔비디아(NVDA),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에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이다. 그는 해당 펀드를 두고 "지수 내에서 순수한 형태의 과대평가로, 이처럼 쉽게 인식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표현했다. 또한 AI 인프라에 막대한 지출을 쏟고 있는 오픈AI는 기술주 변동성으로 인해 당초 올가을 상장 계획을 미뤄 내년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변동성 지수는 1월 초 이후 거의 두 배로 뛰었다.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 수석 시장 기술 분석가는 7월 2일 고객 보고서에서 이처럼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나타나는 등락 장세는 "잘해야 장기 횡보를, 최악의 경우 더 의미 있는 천장을 시사한다"고 썼다.
그럼에도 반도체 주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 그룹은 2027년 47%의 이익 성장이 예상되며, 이 전망치는 최근 몇 주 사이 큰 폭으로 상향됐다. 반면 소프트웨어·서비스 섹터의 올해 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16.5%로, 지난 몇 주간 꾸준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션 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는 소프트웨어가 높은 마진, 반복 매출, 성장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이 아닐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로 인해 시장이 이 섹터의 최종 가치(terminal value)에 의문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의 건재함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주의 랠리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은 여전하다고 블루프린트 에쿼티의 바비 오캄포 공동 창업자 겸 대표파트너는 말했다. 그는 "문제는 지금 좋은 사업이냐가 아니라, 그에 걸맞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느냐"라며 "성장이 계속되는 한 AI 투자 수단으로서 좋은 자리를 지킬 것이지만, 몇 년 후 상황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오캄포는 "특히 성장이 크게 재가속되지 않는 한 2021년 수준의 밸류에이션 배수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은 모든 소프트웨어가 다 같은 것처럼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에서 뒤처진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면 바닥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반대로 AI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아직 천장도 보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