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T 소형준이 17일 LG전서 6이닝1실점으로 시즌 5승을 올리며 부상 복귀 후 에이스 기량을 회복했다.
- 소형준은 5월 어깨 부상 후 복귀한 뒤 5경기 평균자책점 2.25, 7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선발진 핵심으로 떠올랐다.
- KT 선발진이 부진한 가운데 소형준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시안게임 차출 전까지 건강한 로테이션 유지가 KT의 선두권 도약 열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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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우완 투수 소형준이 토종 에이스의 기세를 되찾고 있다.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KT 후반기 순위 싸움의 핵심 카드로 떠올랐다.
소형준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 시즌 5승(무패)째를 올렸다. 이날 KT는 소형준의 역투와 샘 힐리어드의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 6타점 활약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KT 이강철 감독은 "전반기 막판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소형준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며 치켜세웠다.
소형준은 "날씨가 습해서 몸이 무거웠는데 경기 초반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잘 풀렸다"며 "힐리어드가 연타석 홈런으로 6점을 얻어준 덕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소형준은 5월 5일 수원 롯데전 이후 오른쪽 어깨 불편함을 느꼈고, 소원근 염좌 진단을 받아 1군에서 빠졌다. 당시까지도 7경기 39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9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치른 뒤 빠르게 시즌을 시작한 여파가 있어 초반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 복귀 후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소형준은 지난달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복귀전을 치러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수원 SSG전에서는 4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7월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1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7일 수원 키움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이날 잠실 LG전까지 7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복귀 후 5경기 성적은 28이닝 7자책점, 평균자책점 2.25다. 7월로만 한정하면 3경기 19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다.
KT는 전반기 선발 평균자책점 4.51로 리그 8위에 그쳤다. 시즌 전 '투수 왕국'이라는 평가와는 거리가 있었다. 고영표와 오원석은 기복을 보였고, 외국인 투수 보쉴리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1선발 맷 사우어 역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형준이 선발진 전체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KT가 선두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선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해줘야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불펜 부담도 줄어든다. 국가대표 투수이자, KT의 토종에이스인 소형준이 KT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물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은 변수다. 하지만 소형준이 그전까지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지켜준다면, KT가 올 시즌 다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