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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알파벳 실적, 반도체주 명운 가른다…인텔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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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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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알파벳이 22일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알파벳 설비투자 계획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가를 핵심이다
  • 반도체주 약세 속 인텔·GE버노바 실적도 대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장 진입
알파벳 설비투자 계획에 쏠린 시선
상향? 유지? 예상 결과별 주가 반응은
"상향에 클라우드 매출 가속 조합 최상"
인텔·텍사스인스트루·GE버노바도 발표

이 기사는 7월 20일 오전 11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의 최대 초점은 22일(현지시간) 알파벳의 결산 발표다. 최근 미국 증시의 시세를 이끈 반도체주가 이른바 '약세장'에 진입한 가운데 하이퍼스케일러 중 처음으로 2분기 결산을 공개하는 알파벳의 설비투자 계획이 이번 주 투자심리를 가를 전망이다.

◆반도체 약세장 진입

지난주 미국 반도체 주식(필라델피아 반도체주가지수)은 마지막 거래일 지난달 하순 고점 대비 20% 떨어져 약세장에 진입했다. 한 주 동안 10% 떨어져 작년 4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악의 주간 성과를 냈다. 반도체 공급망의 '관문' 기업으로 불리는 TSMC와 ASML이 나란히 호실적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시세는 되레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주 후반에는 중국 AI 신생 기업 문샷이 새 모델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더 악화됐다. 문샷의 키미 K3(오픈소스 모델)가 오픈AI·앤스로픽의 최상위 모델에 필적한다고 밝히면서 AI 설비투자의 과도론이 재차 부상한 영향이다. 중국 업체가 훨씬 적은 비용으로 비슷한 성능의 모델을 만들었다고 주장하자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부을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되살아난 것이다.

◆명운 쥔 알파벳 실적

이번 주 알파벳 결산이 갖는 무게는 반도체 수요의 원천을 확인할 기회라는 데 있다. TSMC(2330, TSM)와 ASML(종목코드 동일)의 호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공급 측의 성적만으로는 매수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현재 반도체 주식의 발목을 잡는 우려는 빅테크가 지금의 AI 지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느냐에 있고 그 답은 지출 주체의 발표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회사가 공개할 설비투자 계획이 지출 속도를 가늠할 통로가 된다. 알파벳의 올해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한 차례 올라간 상태다. 작년 2월 결산 발표에서 1750억~1850억달러를 처음 제시해 당시 주식시장 예상치(약 1195억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4월에는 데이터센터 기업 인터섹트 인수를 반영해 1800억~1900억달러(중앙값 1850억달러)로 상향했다. 작년 집행액 914억달러의 2배를 초과한다.

구글클라우드 로고 조형물 [사진=블룸버그통신]

내년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의 구체적 수치가 이번에 나올 개연성은 크지 않다. 알파벳은 차기 연도 설비투자 전망치를 4분기 결산에서 제시해 왔고 올해분도 작년 10월 '대폭 증가' 예고를 거쳐 올해 2월에야 전망이 나왔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내년 수치 제시는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내년 지출에 대해 3000억달러 안팎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 상향·유지·감속?

설비투자 계획이 어느 방향으로 확인되느냐에 따라 반도체주의 투자심리가 달라질 수 있다. 올해 연간 가이던스가 재차 상향되고 지출이 수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증거인 클라우드 매출 가속까지 동반되는 경우 지출 지속성에 대한 의문은 일부 걷힐 수 있다. 하그리브스랜스다운의 매트 브리츠먼 애널리스트는 대형 AI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온전하다는 안도가 필요하다면서 그 신호가 확인되면 관망하던 매수 자금이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고 했다.

파나수스인베스트먼츠의 토드 알스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클라우드 매출총이익률과 연산자원 투입 1달러당 창출되는 AI 매출이 주식시장의 또 다른 초점이 될 것으로 봤다. 지출 규모의 상향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지출이 매출로 회수된다는 증거가 있어야 설비투자 확대가 실수요에 근거한 지출로 해석된다는 뜻이다. 지출 상향과 클라우드 가속이 동시에 나오는 조합이 반도체주 입장에서 최상의 결과라는 설명이 나온다.

구글 로고 'G'가 유리 패널 위에 부착된 모습 [사진=블룸버그통신]

기존 범위 유지의 경우 해석은 갈릴 수 있다. 현재 주식시장 분위기상 같은 결과를 놓고 보는 시선이 서로 다르게 형성돼 있어서다. 반도체 주식 투자자에게 일차적 관심은 지출 규모가 지켜지느냐에 있는 만큼 유지 확인은 주문 감소 우려를 일부 덜어내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다만 주식시장 추정치가 이미 제시 범위에 형성돼 있어 유지 결과에 대해 기대치 재확인으로 의미를 축소하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반면 지출 규모 자체가 과도하다고 보는 쪽에는 조정 없는 계획 지속은 우려를 이어가는 재료가 될 수 있다. 투자 감속이 시사되는 경우라면 축소 의심이 뒷받침되는 셈이 된다. 채권시장에서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자금이 갈수록 회사채로 조달되면서 부채 증가를 경계하는 기류가 형성돼 있다.

◆인텔 결산도 대기

인텔 등 반도체 기업의 결산도 이번 주 잇달아 나온다. 22일 텍사스인스트루먼츠(TXN)에 이어 23일에는 인텔(INTC)이 발표한다. 두 회사의 결과는 각기 다른 지점에서 반도체 호황의 폭을 확인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 아날로그 반도체가 주력인 텍사스인스트루먼츠에서는 산업용 등 범용 수요의 회복 여부가, 인텔에서는 서버 CPU(중앙처리장치)로 이어져 온 AI 투자 수혜의 지속 여부와 파운드리로의 확산 가능성이 확인 대상이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에서 주목되는 것은 수요의 구성이다. 올해 앞서 1분기 산업용 매출은 전년 대비 30% 넘게, 데이터센터 매출은 약 90%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는데 산업용 수요는 여전히 2022년 고점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산업용 수요의 회복이 확인되면 AI 밖의 영역에서도 업황이 살아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지고 전력관리 칩을 통한 데이터센터 매출의 증가세가 이어지면 AI 인프라 지출의 수혜가 연산용 칩 밖으로 번지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인텔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인텔에서는 서버 CPU와 파운드리 사업의 진척이 관심사다. 웰스파고는 견조한 수요를 근거로 서버 CPU 부문의 개선을 예상하면서 18A 공정 수율과 함께 애플·AMD·엔비디아가 후보로 거론되는 14A 공정의 고객 확보 여부가 확인 대상이 될 것으로 봤다. AI 연산용 칩이 아닌 CPU에서 AI 관련 수요가 확인되고 미국 내 파운드리가 외부 고객을 확보한다면 AI 설비투자의 수혜 범위가 넓어진다는 해석에 힘이 실릴 수 있다.

22일에는 AI 전력 수요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GE버노바(GEV)도 결산을 공개한다. 관심은 수주 잔고의 증가 속도에 쏠린다. 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발 가스터빈 및 전력 장비 수주 급증세가 계속되고 있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전력이 AI 인프라 확충의 '병목' 요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수주 흐름과 더불어 연간 실적 전망치의 추가 상향 여부가 AI 전력 수요의 지속성을 가늠하는 단서로 해석될 전망이다.

테슬라(TSLA)도 결산을 발표한다. 다만 주식시장의 관심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 스페이스X(SPCX)로 옮겨간 상태다. 스페이스X 주가는 최근 2주 동안 25% 급락해 공모가를 밑돌았고 상장 후 최고가(종가) 대비 29% 하락한 상황이다. 이 밖에 서비스나우(NOW)·AT&T(T)(22일), T모바일(TMUS)·블랙스톤(BX)(23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버라이즌(VZ)(24일)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란 상황도 초점

이번 주 시세에 영향을 미칠 재료가 결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다시 긴박해진 미국과 이란의 정세다. 양국이 교전을 재개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하자 금리 전망의 수정이 거론되고 있다. 유가발 물가 재상승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25bp(1bp=0.01%포인트) 정책금리 인상을 세 차례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도 인상 전망이 재차 고조되는 흐름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지난주 반도체주 급락이 주식시장 전반의 후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 체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일가중 S&P500와 소형주 주가지수 러셀2000이 지난주 소폭 하락하기는 했으나 견실한 시세 추세를 유지한 현상을 언급하면서다. 지난주 16일 동일가중 S&P500은 반도체주 급락 와중에도 최고가를 썼다. 하락이 소수 주도주에 국한된 사이 나머지 종목으로는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뜻이다.

CNB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P500 기업의 분기 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스프링글로벌인베스트먼츠의 제이크 셀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런 (반도체) 종목들이 몇 주에서 몇 달간 조정을 받은 뒤 되돌아오는 일은 드물지 않았다"며 "약세를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강세장)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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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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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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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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