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조현 외교부 장관이 21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22~23일 아세안 관련 5개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 이번 회의에서는 식량·에너지 안보, 공급망, 디지털 전환과 남중국해·미얀마 내전·국경 분쟁 등 지역 현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 조 장관은 아세안과 CSP 비전에 따른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 남중국해 등 국제 현안에 대한 한국 입장을 설명하고 다수 양자·소다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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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5개 회의 참석...주요국 소다자·양자회담도
북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는 22~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밤 출국했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는 11개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미국·중국·러시아·일본·인도·호주·유럽연합(EU) 등 모두 27개국이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연례 장관급 회의다.

조 장관은 이틀 동안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5개의 회의체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의 주요 의제는 식량·에너지 안보 강화, 공급망 회복력 제고, 디지털 전환 등이다. 지역 현안으로는 남중국해 긴장, 미얀마 내전과 인도적 문제,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등이 다뤄진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아세안과의 협력 및 결속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조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서로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CSP(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비전의 본격적인 이행을 통해 사회·문화, 경제, 정치·안보 등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안보 전략 문제를 다루는 EAS와 ARF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 및 공동 성장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남중국해, 중동, 우크라이나 등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중국과 미국·필리핀 등이 강하게 충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이 이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의 입장을 보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그동안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미국과 결이 같은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지난 12일 미국·일본·필리핀·호주·영국 등 14개국이 중국의 남중국해 해양권 주장에 법적 근거가 없음을 재확인한 공동성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에 다양한 형태의 소다자·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조 장관은 22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호주, 태국, 뉴질랜드, 브루나이, 필리핀 등 국가와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북한이 올해에도 회의에 불참할 것인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은 6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중 하나인 ARF에 가입한 회원국이다. 북한은 2000년 ARF 가입 이후 매년 회의에 참석했으나 지난해에는 불참했다. 북한이 ARF에 외무상을 파견하지 않은 경우는 있었지만, 아예 대표단을 보내지 않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