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1일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속 숨진 30대 사무관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 기후부는 이번 주를 애도·집중 경청 주간으로 운영하고 내부 감찰과 조직문화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노동조합은 조직문화 대책이 일방적이라 반발하며 유족 뜻에 따라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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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애도기간 운영 후 내부 감찰 착수 예정
노조 "인력 부족 외면한 채 조직문화 개선 한계"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30대 사무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기후부 노동조합은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제보가 접수됐다며, 기후부 감사관실이 내부 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1일 기후부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기후부 소속 사무관 A씨는 지난 16일 세종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2년 차에 접어든 30대 신입 사무관으로, 그동안 기후적응 및 에너지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부는 이번 주를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청사 내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애도기간이 끝나는 대로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내부 감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장·차관과 실·국장 등 간부들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주를 '집중 경청 주간'으로 운영해 고인을 추모하는 한편,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조직문화에 대한 의견을 듣는 릴레이 경청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 존중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저연차 직원 중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기존·신규 직원 간 '1대1 멘토링' 지원과 영상회의 확대, 보고 절차 간소화 등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노동조합은 기후부의 조직문화 개선 대책이 노조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기관이 먼저 문제를 성찰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유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대응하겠으며, 기관이 진정성을 갖고 개선에 나선다면 언제든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