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황숙혜 기자가 27일 AI 빅테크 투자 전략 재설계를 촉구했다.
- AI 자본지출로 빅테크 FCF·ROIC 악화, ‘삽과 곡괭이’ 공급망과 현금우량주로 선별 투자 필요하다고 했다.
- SPY 등 빅테크 집중 ETF 비중 축소하고 COWZ·XLU·NLR·RSP 등 현금흐름·헤지·동일비중 ETF로 분산하자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PY 투자 위험 높아진 이유
현금흐름 앞세운 ETF가 승자
이 기사는 7월 27일 오전 11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본지출(Capex)로 인해 인공지능(AI) 대장주들의 손익분기점(BEP)이 상승하고, 이 때문에 매출 급증에도 잉여현금흐름(FCF)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가 알파벳(GOOGL) 2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되면서 투자 전략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번진다.
단순히 매출이나 당기순이익 성장률이 아니라 자본 회수 가능성을 근간으로 매수 종목을 가려내야 한다는 얘기다.
자본 회수 문제는 주주 환원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투자자들은 잉여현금흐름(FCF)이 위축되면서 빅테크의 강력한 투자 매력이었던 자사주 매입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매출 성장률(%) 중심의 평가에서 자본지출 대비 잉여현금흐름(FCF) 회수 속도 중심의 재무제표 분석이 빅테크의 새로운 평가 잣대로 부상했다는 얘기다.
소수의 서버와 우수한 인력만 확보하면 고마진을 냈던 과거의 자산 경량(Asset-Light) 사업 모델에서 자본집약적 하이브리드로 체질이 바뀐 만큼 매출이 크게 뛰어도 일정 수준 이상의 AI 과금 및 수익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익성이 한순간에 꺾일 위험이 생겼다는 지적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AI 인프라에 투입한 1달러의 자본이 얼마만큼의 현금을 창출하는가를 의미하는 ROIC(투하자본 이익률)을 엄격하게 따지기 시작했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에서 "빅테크의 AI 관련 자본지출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정당화할 만큼의 실질적인 매출이나 수익 창출 속도는 더디다"며 "때문에 단순히 빅테크를 매수하기보다 인프라와 전력, 장비 공급망으로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소위 '삽과 곡괭이' 업체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자본을 투하하는 하이퍼스스케일러들 사이에 온도 차이가 극명하게 엇갈릴 것이라는 얘기다.
'삽과 곡괭이' 주식에는 반도체 칩과 전력, 네트워크 섹터가 포함된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치킨 게임을 멈추기 힘든 상황이고, 잉여현금흐름(FCF) 압박을 감내하면서까지 군비 경쟁이 가열될수록 이들에게 장비와 전력을 공급하는 공급망 업체들이 탄탄한 현금흐름 창출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하이퍼스케일러의 경우 단순히 AI에 투자한다는 '스토리'만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실질적인 AI 서비스 단가를 높여 현금 회수를 증명해야 하는 국면을 맞았다는 주장이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에서 빅테크의 고정비 증가에 따른 손익분기점(BEP) 상승을 지적하며 매출 성장률보다 ROIC(투하자본 이익률)과 잉여현금흐름(FCF) 방어력을 기준으로 투자할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쿼이아 캐피탈은 보고서를 내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쏟아붓는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데이터센터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AI 산업 전체에서 수천억 달러 규모의 신규 매출이 발생해야 한다"며 "자본 회수 가능성이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라고 주장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조업과 통신업 등 전통적인 자본집약적 산업과 마찬가지로 AI 인프라 투자에 과도하게 노출된 기업에 대해서도 주식시장이 요구하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자본 효율성이 뛰어나거나 이미 유료 구독을 포함한 수익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현금흐름을 선순환시키는 종목으로 자금이 쏠리는 차별화가 전개되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재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특히 빅테크에 과도하게 집중된 SPY(State Street SPDR S&P 500 ETF)와 IVV(iShares Core S&P 500 ETF), VOO(Vanguard S&P 500 ETF) 등은 AI 투자 확대로 손익분기점(BEP)이 상승하고 잉여현금흐름(FCF)이 깎이는 하이퍼스케일러 비중이 높기 때문에 빅테크 조정이 발생하면 펀드의 수익률에도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본 효율성과 현금흐름에 무게를 두는 전략에 적합한 상품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COWZ(Pacer US Cash Cows 100 ETF)를 추천한다. 매출 성장 속도보다 실제로 현금을 얼마나 남기는가에 무게를 둔 상품이라는 것.
AI 모델을 이용한 자산운용사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COWZ는 단순히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아니라 자본지출을 빼고도 현금이 넉넉하게 남는 종목을 선별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2016년 출시된 펀드는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80억달러를 웃돌고, 7월24일(현지시각) 기준 포트폴리오에 부킹 홀딩스(BKNG)와 T-모바일(TMUS),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인튜이트(INTU)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편입 종목의 비중은 대부분 2% 미만이다.
AI 공급망의 실질적인 반사이익을 얻는 '삽과 곡괭이' 헤지 전략에 무게를 둔 펀드로는 유틸리티 섹터를 정조준하는 XLU(State Street Utilities Select Sector SPDR ETF)와 원자력 섹터를 겨냥하는 NLR(VanEck Uranium and Nuclear ETF) 등이 꼽힌다.
빅테크의 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서더라도 이들의 투자 자금이 흘러 들어가는 확정적 수혜 섹터에 투자해 기대 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리스크를 헤지하는 전략이다.
빅테크 쏠림을 완화하기 위한 동일 비중(equal weight) ETF도 월가가 추천하는 상품이다. 시가총액과 상관없이 S&P500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담기 때문에 이른바 M7(Magnificent 7)의 자본지출 리스크나 실적 악화로 인한 지수 전체 하락 압력을 완화해 주는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펀드로 RSP(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가 꼽힌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COWZ는 연초 이후 6% 이상 수익률을 냈고, 최근 13년 사이 13%를 웃도는 운용 성적을 올렸다. 3년과 5년 사이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10% 선으로 집계됐다.
자산 규모 236억달러 이상인 XLU는 연초 이후 약 10%의 수익률을 달성했고, 1년 운용 성적은 12%로 파악됐다. 3년과 5년 사이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14%와 11%로 나타났다. 펀드의 운용 보수는 연 0.08%로 저렴한 비용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2007년 출시된 NLR은 자산 규모가 약 40억달러로 집계됐고, 최근 1년 사이 3% 선에서 손실을 냈다. 하지만 3년과 5년 사이 연평균 수익률은 26%와 19%로 쏠쏠했다.
AI 모델을 이용한 운용사 및 IB들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펀드의 운용 성적 악화는 원자력 산업의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 빅테크 자본지출 우려에 따른 AI 테마 동반 하락 압박과 2025년까지 3년 연속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의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펀드는 2023년 약 37%의 수익률을 올렸고, 2024년과 2025년에도 각각 14%와 56%의 운용 성적을 냈다.
아울러 장기 우라늄 계약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는 데도 채굴 주식 특유의 높은 변동성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 시장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질 때 낙폭이 크게 나타난다는 지적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