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투자증권이 28일 한국전력 2분기 실적과 연간 전망을 분석했다
-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상회하나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 연간 이익 전망은 12조원대서 9조원대로 하향됐다
-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6만4000원서 4만7000원으로 낮추며 실적 안정화 전 저가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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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전력이 2분기에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이후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 이익 감소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동 긴장 재점화로 유가·가스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적 불안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한국전력의 2분기 매출액을 21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2조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6.1% 감소한 수치지만,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조9600억원보다는 2.3% 높은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총 매출액 증가가 부재한 가운데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감소도 제한적인 만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간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됐다. 그는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2조원대에서 9조원대로 추가 하향 조정했으며, 이로써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은 지난 3월 중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8달러, JKM(동북아시아 LNG 현물가격) 22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하향 안정화됐으나 최근 중동 긴장 재점화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된 상황"이라며 "하반기 본격적인 이익 감소 구간으로 진입하는 상황에 추정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는 점은 동사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은 낮다는 점에서 원전 관련 모멘텀이 향후 주가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절대적인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에서 하반기 중 원전 관련 소식은 주가 반등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반기 중에는 대미투자 발표, 베트남 원전 가시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등의 원전 모멘텀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대폭 낮췄다. 송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주당순자산(BPS)에 목표 배수 0.55배를 적용해 산출했으며, 이는 기존 0.7배에서 낮춘 수치다.
그는 "현 주가는 컨센서스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3.2배, 주가순자산비율(P/B) 0.4배 수준으로 낮지만,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리스크가 열려있는 만큼 저가 매수를 위해서는 실적 전망의 안정화가 우선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