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HD현대일렉트릭이 29일 북미 데이터센터 수요로 초고압 변압기·배전기기 동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 NH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비용 반영으로 목표주가를 125만원으로 하향했다.
- 북미 생산거점 경쟁력과 데이터센터·빅테크·반도체향 장기 수주 확대, 2분기 실적 호조로 중장기 성장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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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수요 확산을 바탕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기기 전 부문에서 외형과 수익성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비용 증가는 목표주가에 반영됐지만, 공급자 우위 시장 구조와 빅테크·반도체향 수주 확대로 중장기 성장 매력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에서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공급자 우위의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 유지, 빅테크와 국내 반도체 등 배전기기 수주 확대, HD현대중공업과의 중장기 협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인상분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 기준 2028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로 국내외 전력기기 경쟁사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초고압 변압기 부문에서는 북미 생산거점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알라바마 공장 내 인력의 숙련도 향상과 함께 765kV와 같은 제품군 확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 모두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비중도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그는 "상반기 빅테크와의 전력 및 배전기기 장기 공급과 같은 형태의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이 협의되고 있다"며 "중장기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의 수주 비중은 10%대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에서 진행될 메가 프로젝트는 초고압 변압기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배전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은 2870억원으로 37% 증가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고압 변압기는 납기 일정에 의해 매출이 감소했지만, 공급자에 유리한 시장 환경에 따라 2분기 신규수주(14억4000만달러), 수주잔고(84억9000만달러) 등 모두 양호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