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증권은 10일 HD현대일렉트릭 연간 수주 가이던스 상향과 CAPA 확대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 HD현대일렉트릭은 생산 병목 해소로 증설된 생산능력을 활용하며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42억달러에서 52억달러로 높였고, 이는 2027~2028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 SK증권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장기 공급계약과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변압기 수요 지속으로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다며 주가 약세는 AI 투자자금 이동에 따른 수급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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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증권은 10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생산능력(CAPA) 확대와 생산인력 확보를 바탕으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조정은 인공지능(AI) 투자자금이 반도체 대형주로 이동한 수급 영향에 따른 것으로, 펀더멘털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5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올해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42억달러에서 52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핵심 생산인력을 확보하면서 생산 병목이 해소됐고, 증설된 생산능력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영향이다. 리드타임이 짧은 배전기기와 회전기기 수주도 확대되면서 수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생산인력 확보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수주 가이던스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수주 증가는 올해 매출보다 2027~2028년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점은 펀더멘털보다 수급 요인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이달 초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약 1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연간 수주 가이던스도 상향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SK증권은 메모리와 광통신, 전력기기 등 AI 설비투자(CAPEX) 관련 종목으로 분산됐던 자금이 반도체 대형주로 집중된 영향으로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주는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이며 수주 가이던스 상향도 실적 개선 신호"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AI 투자자금의 이동에 따른 수급 영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기기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변압기는 여전히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 핵심 병목 품목으로 꼽히는 만큼 HD현대일렉트릭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전력 인프라 기업인 퀀타서비스(Quanta Services)의 수주잔고 증가세도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는 지표로 제시했다.
나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조정에도 펀더멘털은 훼손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