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남 도내 기업·연구기관이 30일 SMR 제조기술 3과제 주관에 선정됐다
- SMR 제작기간을 14개월에서 3개월로 줄일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 도는 2569억 원 투입해 제조·검사 거점 구축과 산업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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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과제별 기술 개발로 추진 계획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SMR 제작 기간을 14개월에서 3개월로 줄이는 대형 제조·용접·적층기술 국산화 과제가 모두 경남 기업과 연구기관에 돌아가면서 경남이 글로벌 SMR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기반을 다졌다.
도는 민선 9기 도정과제이자 핵심 공약사업인 '글로벌 SMR 개발·제조·검사 원스톱 거점 구축'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한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공모에서 도내 원전기업과 연구기관이 3개 세부과제 주관기관으로 모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SMR 제작 기간을 기존 14개월에서 3개월 수준으로 약 80% 단축해 제조 경제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핵심 제조 혁신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경남도가 민선 8기였던 2023년부터 지역 원전기업과 함께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으로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반영된 뒤 올해 5월 전국 단위 공모에 들어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경남 원전기업과 연구기관이 3개 과제 주관기관을 모두 맡게 됐다.
총사업비 2569억 원이 투입되는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장비 국산화' 사업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진행된다. 이 가운데 국비 1010억 원, 민간 자부담 1559억 원이 배정됐다.
사업은 세 가지 세부 과제로 나뉜다. 첫째 과제는 SMR에 적용하는 초대형 PM-HIP(고온등방가압 분말성형) 설비 국산화와 관련 금속분말 성형 기술 개발이다. 이 과제에는 2179억 원이 투입된다. 세계 최대 규모인 지름 4m급 초대형 PM-HIP 설비 구축과 SMR 핵심 부품을 금속분말로 성형하는 제조기술 확보가 목표다. 과제 수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 주기기 제작이 가능한 두산에너빌리티가 맡는다.
둘째 과제는 SMR 제작에 필요한 최적 EBW(전자빔) 용접 시스템 개발이다. 진공 상태에서 두꺼운 금속을 단시간에 접합하는 초대형 전자빔 용접 시스템 설계와 장비 국산화가 주요 내용이며 사업비 239억 원이 투입된다. 이 과제는 경남 지역 원전기계 기업인 고려정밀공업이 주관한다.
셋째 과제는 SMR 적용 적층제조(금속 3D프린팅) 기술과 부품 개발이다. 금속 적층제조 방식을 활용해 SMR 생산 시스템을 구현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소재와 주요 부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 151억 원이 투입된다.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도내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동반 참여한다.
도는 이번 공모 결과로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과제 주관기관이 모두 도내 원전 제조기업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되면서 경남이 글로벌 SMR 산업의 제조·기술 거점으로서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도는 초대형 PM-HIP 설비 구축, 전자빔 용접 시스템, 금속 적층제조 기술 등 이번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도내 원전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확보된 제조 기술을 경남 원자력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SMR 시장 선점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수요를 발굴해 지역 기업 일감으로 연결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권대혁 에너지산업과장은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3개 과제가 모두 경남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도내 원전 제조 인프라와 기술력, 촘촘한 산업 생태계를 정부와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SMR 관련 기술개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고, 이를 기업 성장의 기회로 연결해 경남 SMR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