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시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동노동자 대상 편의점 폭염 쉼터를 운영했다.
- CU 편의점 48곳을 쉼터로 지정해 24시간 휴식공간과 1일 1회 2000원 상당 식음료를 제공했다.
- 시는 쉼터 확대와 혹서기 안전용품·쿨링키트 지원, 폭염 안전 점검 등 옥외 노동자 보호 대책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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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지원·안전용품 제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민간 편의점을 폭염 쉼터로 지정해 이동노동자에게 24시간 휴식 공간과 기본 식음료를 제공하는 등 옥외 노동자 폭염 대응망을 전면 확충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에 취약한 플랫폼 노동자가 도심 어디서든 편리하게 쉴 수 있도록 민간 인프라인 편의점을 활용해 24시간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BGF리테일(CU),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기존 이동노동자지원센터 및 쉼터 7곳을 거점 중심으로 운영해 온 데 따른 접근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16개 구·군별 주요 거점 CU 편의점 3곳 이상씩 총 48곳을 편의점 쉼터로 지정했다. 다음 달부터 24시간 운영되는 이들 편의점 쉼터를 통해 이동노동자의 폭염 대응 거점을 촘촘히 늘린다는 계획이다. 참여 편의점 수는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편의점 쉼터에는 지정 인증 현판이 부착되고 이동노동자를 위한 식음료 제공이 이뤄진다. 시는 쉼터 운영에 적극 동참하는 지정 편의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매월 50리터 규격 종량제 봉투 10개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배달 플랫폼 '배민커넥트'와 이동노동자지원센터 카카오채널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쉼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도 마련했다.
이동노동자는 편의점에서 플랫폼 앱 화면을 제시해 대상자임을 확인받은 뒤 2000원 이하 생수·음료·간식류 등 식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주류·담배·생필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2000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본인이 부담한다.
이용자는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고 성명·직종·연락처 등을 적은 이용 대장을 작성하면 1인당 하루 1회 2000원 상당 식음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관련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시는 편의점 쉼터 운영과 함께 폭염에 노출된 옥외 노동자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 특별대책'도 병행한다. 이동노동자지원센터 및 기존 쉼터 7곳에서는 얼음물, 쿨토시, 넥쿨러 등 혹서기 안전용품 2만3000여 개를 배부하고 있다. 노동복지회관 내 노동상담소와 연제노동지원상담소에는 쉼터를 조성해 생수와 간식을 제공한다.
폭염 취약 사업장 22개사를 선제 발굴해 이동식 에어컨 등 온열질환 예방 장비 구매를 지원한 것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다.
시는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부산고용노동청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건설업·제조업 등 민간 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폭염 중대경보 발효 시 옥외 작업과 야외 행사 중단을 권고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등 취약계층 보호 조치를 강화해 온 기존 방침과 연계된다.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시와 구·군 발주 공사 및 수행 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8월 중에는 HJ중공업 등 지역 조선 원청사 7곳 협력사 근로자 1700여 명에게 쿨토시와 포켓아이스 등으로 구성된 1인당 3만 원 상당 맞춤형 쿨링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재수 시장은 "24시간 접근이 쉬운 편의점 쉼터 조성을 비롯해 옥외 현장 노동자들을 위한 다각적인 폭염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폭염 속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노동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