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노보 노디스크가 8월 5일 미국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비만치료제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 격돌했다.
- 경구용 위고비 수요가 파운다요를 앞서며 노보 노디스크 실적 반전 기대가 커졌고, 소송·구조조정으로 공세적 행보를 강화했다.
- 애널리스트들은 위고비 효과와 실적 전망 안정 여부가 일라이 릴리와의 장기 격차 축소 가능성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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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 3일 로이터통신 기사(Analysis-Obesity battle heats up again as Novo claws way back into race with Lilly)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지난 2년간 실적 전망 하향과 경영진 교체, 주가 하락이라는 힘겨운 시기를 보낸 노보 노디스크(종목코드: NVO) 투자자들에게 그동안 낙관할 만한 근거가 거의 없었다. 그 사이 경쟁사 일라이릴리(LLY)는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제 투자자들에게 희망의 근거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몇 년간 주사제 형태의 GLP-1 계열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잃었지만, 새로 출시한 경구용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일라이 릴리가 보다 최근 출시한 파운다요(Foundayo)에 맞서 우위를 지키면서 이 덴마크 제약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두 회사는 비만치료제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시장이 미국에서만 2020년대 말까지 10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3월 저점 대비 약 35% 상승했으며, 회사는 미국이라는 핵심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의 마케팅이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공세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 주주인 덴마크 자산운용사 포르무플라이에의 모르텐 그레거센 최고포트폴리오매니저는 "오늘의 노보 노디스크는 1년 전과는 다른 회사"라며 "훨씬 더 소비자 중심적이 됐고 훨씬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8월 5일 나란히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와 주주들은 노보 노디스크 경영진으로부터 회사의 반전이 지속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일라이 릴리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신호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일라이 릴리 역시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하는데,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블록버스터 체중감량·당뇨병 치료 주사제인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의 견조한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아이큐비아(IQVIA) 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경구용 위고비에 대한 수요는 애널리스트들의 당초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의 파운다요를 크게 웃돌고 있다. 다만 바클레이스는 이 수치가 일부 유통 채널을 제외하고 있어 파운다요의 전체 수요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의 제임스 고든 애널리스트는 파운다요의 성분명을 언급하며 "릴리의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출시되면 경구용 위고비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는... 오르포글리프론이 이 제품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가격 인하 압박과 경쟁 심화로 네 차례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이로 인해 시가총액에서 수십억 달러가 증발하는 등 수세에 몰렸다. 회사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9000명 규모의 감원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올해 들어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출시한 경구용 위고비에 힘입어 다소 동력을 되찾았으며, 이는 최악의 시기가 지나갔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이 알약이 아직 시장 전반의 판도를 바꾸지는 못했다. 지난해 위고비 주사제를 추월한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는 미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주간 처방 건수는 노보 노디스크 제품의 2배를 넘는다. 최근 심장질환 치료제 임상시험 실패로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당뇨 분야를 넘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HSBC의 라제시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진짜 관건은... 언제가 전환점이 될 것인가이다. 어느 분기가 바닥으로 보이고, 그 이후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2026년에 대한 기대치가 개선됐다고 밝히면서도, 이는 부분적으로 위고비에 대한 제네릭(복제약) 경쟁이 예상보다 늦게 시작되면서 압박 요인 일부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2027년으로 미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간 경쟁은 법정으로까지 번졌다. 지난달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연방법원에 일라이 릴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일라이 릴리가 자사의 최신 고용량 위고비를 제외한 효능 비교를 통해 허위 광고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라이 릴리 측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다.
BMO의 에번 세이거먼 애널리스트는 이번 소송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노보 노디스크가 더 "공격적"으로 변했으며 "이슈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종의 소송을 여론을 바꾸기 위한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오르비메드의 스벤 보르호 매니징파트너를 비롯한 다른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미국 내에서 젭바운드가 위고비보다 우수하다는 인식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대신 그는 노보 노디스크가 장기적으로 일라이 릴리와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비만치료 분야에서 협력 계약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노보 노디스크가 연간 실적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가장 큰 호재는 위기와 혼란이 없다는 사실 그 자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온인베스트먼트의 마르쿠스 만스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설령 실적 전망이 상향되지 않더라도, 회사가 실적 경고가 잇따르던 시기를 벗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