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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포드 ② 국방·에너지 사업으로 다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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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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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드는 8월 3일 전기차 손실·관세 리스크 속 국방·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했다.
  • 포드는 전기차 부문 연간 40억달러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방차량·배터리 저장 사업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 포드는 탄탄한 현금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키우지만 월가 평가는 여전히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기차 부문 손실 40억 달러 예상
손실 확대 시 마진 개선 우려 제기
미 육군 보병 분대용 차량 계약 참여
국방·에너지 사업 성장 가능성 기대

이 기사는 8월 3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포드 ① 알루미늄 위기 넘어 반등 모멘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여전히 남은 두 개의 그림자: 전기차 손실과 관세 리스크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포드의 약점은 여전히 뚜렷하다. 가장 큰 부담은 전기차 부문이다. 전기차 브랜드 '모델 e'는 이번 분기 매출 10억 달러에 9억~13억 달러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7.4% 감소했다.

포드 전기차 브랜드 '모델 e'의 매출과 EBIT 변화 [자료=업체 홈페이지]

포드는 올해 전체 전기차 부문 손실을 약 40억 달러로 예상하는데, 이는 지난 4월 예상했던 42억 5,000만 달러보다는 줄었지만 2025년 한 해 손실(약 48억 달러)과 비교해도 여전히 만만치 않은 규모다. 이 손실에는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한 통합 전기차 플랫폼, 이른바 UEV(Universal EV)에 대한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가 포함돼 있다.

포드는 이미 전기차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중단했고, 비용 절감을 위해 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3만 달러대 중형 전기 픽업트럭은 2027년경 출시될 예정이다.

제프리스는 품질보증 비용과 원자재 비용 절감분이 전기차 손실을 상쇄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기차 손실이 비용 절감 속도보다 빠르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서만 성립하는 계산이다. 투자자라면 앞으로 발표되는 실적에서 모델 e의 손실 항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트럭 [사진=업체 제공]

무역·관세 문제도 여전히 주시해야 할 변수다. 관세는 이미 2025년 포드 영업이익을 약 20억 달러 깎아 먹은 전력이 있다. 최근 미국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갱신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재협상의 문이 열린 상태이며, 이 같은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하반기 내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드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생산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차량을 수출하는 기업이기도 한 만큼, 멕시코나 캐나다에 생산시설과 부품 공급망을 두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본·한국 업체 등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놓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아울러 경영진은 2026년 원자재 관련 역풍이 2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고, 지정학적 긴장 고조나 미국 경기의 급격한 침체 가능성도 자동차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리스크들은 현재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짚어둘 필요가 있다.

◆ 두 번째 성장축: 국방·에너지 사업으로의 다변화

포드는 핵심 자동차 사업 외에도 미래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짐 팔리 CEO는 회사의 '포드플러스(Ford+)' 전략이 핵심 자동차 사업, 소프트웨어·물리적 서비스, 포드 에너지와 같은 인접 사업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짜여 있다고 설명하며, 자본 배분에 있어 한층 엄격한 원칙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영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신사업은 국방 부문이다. 포드는 7월 27일, F-시리즈 슈퍼듀티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한 미 육군의 차세대 전술차량 사업, 즉 보병 분대용 차량(ISV-H) 수주 경쟁에 참여할 시제품 계약을 GM, 국방 계약업체 BC 커스텀스와 함께 따냈다. 각 업체는 333만 달러를 지급받아 시제품 3대와 관련 병참 지원 패키지를 납품하며, 2027년 3월까지 육군에 납품을 완료해야 한다.

육군은 총 9대의 시제품을 대상으로 성능과 신뢰성, 작전 수행 능력을 종합 평가한 뒤 2027년 가을 말쯤 최종 낙찰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팔리 CEO는 포드가 이미 상업용 시장에서 이 분야를 지배하고 있는 만큼, 정부에도 동일한 수준의 부품 조달 능력과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드 에너지 기가팩토리 [사진=업체 홈페이지]

에너지 저장 사업 역시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드는 내년 말까지 포드 에너지의 연간 배터리 저장 용량을 약 20기가와트시(GWh)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경영진은 이 용량을 40GWh로 두 배 늘릴 수 있는 선택적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며, 2028년 생산 능력 판매와 관련한 논의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포드의 완전자회사인 포드 에너지는 EDF파워솔루션스 북미법인과 5년간의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를 제작하기로 한 바 있다. 팔리 CEO는 이 같은 인접 사업들이 "수익성이 뛰어난 견실한 사업"이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몇 가지 추가 사업 기회도 있다고 언급했다.

물론 이 같은 신사업이 당장 회사 전체의 실적 구조를 뒤바꿀 정도의 규모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월가 추정에 따르면 에너지 사업은 2020년대 말까지 포드의 영업이익을 약 5억 달러가량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이며, 국방 사업에서 기대할 수 있는 영업이익 규모도 대체로 수억 달러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이익 성장세로 인해 포드와 GM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는 수억 달러 규모의 추가 이익도 결코 나쁘지 않은 소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재무 건전성과 배당 매력

포드는 이번 실적을 통해 재무 여력도 함께 과시했다. 2분기에 21억 달러의 조정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고, 분기 말 기준 현금 223억 달러, 총유동성 434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포드는 투자적격등급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을 이어가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며 3분기 정기 배당금을 주당 0.15달러로 책정했다. 최근 5년간 회사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160억 달러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했으며, 2026년 설비투자 규모도 95억~105억 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포드 2026 레인저 모델 [사진=업체 제공]

배당수익률 역시 포드 투자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포드의 배당수익률은 4.09%로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며, 이는 GM(배당수익률 0.81%)이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다. 올해 포드는 약 24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향된 연간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60억~70억 달러)면 이를 여유 있게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조정 EPS 역시 약 2.16달러로 예상돼, 연간 주당 배당금 0.60달러를 넉넉히 감당할 수 있다.

또한 포드는 대부분의 차량을 미국 내에서 조립하고 있어, 관세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쟁사들을 강타할 경우 GM보다 구조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월가의 남은 신중론과 투자자 관전 포인트

이처럼 여러 신호가 긍정적으로 정렬되고 있음에도, 월가는 여전히 포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완전히 거두지는 않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4개 투자은행 중 4곳이 '강력 매수', 3곳이 '매수', 15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고,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2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7월 31일 종가(14.68달러)보다 6.34% 높은 15.61달러이며, 최고 목표주가는 2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1달러다. '보유' 의견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 반등 스토리가 아직 월가 전체의 컨센서스로 자리 잡지는 못했음을 보여준다.

향후 투자자들이 지켜봐야 할 지점은 명확하다. 우선 이미 상향된 100억~110억 달러의 EBIT 가이던스가 하반기 내내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약 9억 달러의 추가 원자재 비용과 UEV 플랫폼, 포드 에너지, 오크빌 공장 가동 관련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힌 만큼, 하반기 실적을 단순히 연간화해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함께 나온다. 노벨리스 관련 비용 부담이 완화되더라도 늘어난 지출이 단기적인 마진 확대 효과를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F-시리즈와 트럭 생산 관련 발언을 통해 노벨리스발 생산량 회복세가 실제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셋째, 모델 e의 손실 항목 추이도 핵심 관찰 대상이다. 3분기 들어 손실폭이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난 만큼, 이 추세가 계속될지가 관건이다. 마지막으로 재고 회복과 공급업체 보상금 지급 감소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는 잉여현금흐름의 흐름도 꾸준히 지켜봐야 할 지표다.

이미 포드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이 같은 지표들의 흐름을 지켜보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새로운 매수를 검토 중인 투자자라면, 이번 실적 발표가 투자 논리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공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미 상당 부분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알루미늄 위기라는 오랜 발목을 벗어던진 포드가 국방·에너지라는 새로운 성장축까지 더해가고 있는 지금, 이 회사의 다음 행보는 여전히 생산 정상화 속도에 달려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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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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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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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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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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