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현장 포커스] 쉬는 것도 이제는 불안...KIA 덮친 '폭염 취소'의 역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KIA가 4일 폭염으로 KT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취소됐다.
  • 실전 공백이 길어져 타격감과 투수 운용에 부담이 커졌다.
  • 순연 경기 6경기와 대표팀 차출로 9월 일정이 더 꼬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주=뉴스핌] 남정훈 기자 = KIA에 폭염은 처음에는 반가운 휴식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연일 이어지는 경기 취소로 선수들의 체력을 회복할 시간은 벌었지만, 그만큼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순연 경기까지 쌓이면서 후반기 일정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다.

KIA는 지난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이날은 KBO가 새롭게 도입한 '폭염 중대경보 시 오후 1시 이전 선제 취소' 기준이 처음 적용된 사례였다. 같은 날 잠실 NC-두산전도 취소됐지만 KIA에는 의미가 더 컸다.

[서울=뉴스핌] KIA 타선의 핵심인 김도영. [사진 = KIA 타이거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이미 KIA는 1일과 2일 창원 NC전이 이틀 연속 폭염으로 취소되는 초유의 상황을 겪었다. KBO리그 역사상 같은 대진이 이틀 연속 폭염으로 취소된 것도 처음이었다. 여기에 4일 KT전까지 더해지면서 KIA는 무려 3경기 연속 폭염 취소의 당사자가 됐다.

결국 KIA는 지난달 31일 창원 NC전 이후 나흘 넘게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휴식 자체만 놓고 보면 분명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 창원 원정에서 "주축 타자들의 피로가 많이 누적됐다"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특히 김호령의 체력 저하를 우려해 외야 수비가 가능한 오선우를 1군으로 불러올렸고, 나성범 역시 쉬게 해주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했다. 김선빈 역시 휴식을 병행했을 때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폭염이 만든 강제 휴식은 체력 회복이라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프로야구에서 지나친 휴식은 또 다른 위험을 만든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타격감이다. 야수들은 아무리 실내 타격 훈련을 반복해도 실전 타석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완전히 유지하기는 어렵다. KIA는 최근 중심타선의 흐름이 좋았다. 김도영은 시즌 33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 경쟁과 최우수선수(MVP) 레이스를 동시에 펼치고 있고, 나성범도 후반기 들어 장타력을 회복했다. 외국인 타자 헤럴드 카스트로 역시 꾸준히 중심 타선을 지키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4일 광주 KT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밀리며 5일에 선발 투수로 출전하는 KIA의 올러. [사진=KIA 타이거즈]

이처럼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타자들에게 나흘 이상 이어지는 공백은 결코 반갑지 않다. 실제로 KIA 선수단은 1일과 2일 경기 취소 뒤에도 창원NC파크에 남아 실외 훈련을 이어가며 감각 유지에 힘썼다. 그만큼 실전 공백을 경계하고 있다는 의미다.

투수 운용 역시 꼬일 수밖에 없다. 선발 로테이션은 경기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취소가 반복되면 등판 간격이 예상보다 길어진다. 올러와 네일 등 이번 시리즈에 나서는 선발진 역시 준비 과정을 다시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KIA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순연 경기다. 폭염으로 취소된 경기는 모두 시즌 막판 다시 편성된다. 더블헤더 가능성도 높다. 현재 KIA는 이번 폭염 취소까지 포함해 순연 경기만 6경기를 안게 됐다. 이미 다른 상위권 팀보다 많은 순연 일정을 떠안은 상황에서 앞으로 폭염이 계속될 경우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그 시점이다. KIA는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표팀에 보내야 한다.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이 태극마크를 달 예정이다. 대표팀은 대회 개막 전부터 소집 훈련에 들어가며,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9월 중순부터 말까지 팀을 비우게 된다.

[서울=뉴스핌] 9월에 열리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차출된 KIA의 박재현(왼쪽부터), 성영탁, 김도영. [사진 = KIA 타이거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결국 폭염으로 밀린 경기들이 이 시기에 편성된다면 KIA는 핵심 선수 없이 순연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김도영의 공백은 단순히 주전 한 명이 빠지는 수준이 아니다. 김도영은 올 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0.300, 33홈런, 86타점, 83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심 타선의 무게감은 물론 경기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여기에 박재현도 타율 0.280, 13홈런, 48타점과 함께 외야 수비와 기동력에서, 성영탁도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66으로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세 명이 동시에 빠진 상태에서 더블헤더와 연전까지 치러야 한다면 KIA가 입을 전력 손실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현재 KIA는 52승 2무 46패로 치열한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3위 LG와의 격차도 2경기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한 경기, 한 경기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순연 경기와 아시안게임 변수는 KIA의 후반기 레이스를 흔들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폭염 취소는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다. 하지만 KIA 입장에서는 이제 휴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체력은 회복할 수 있지만 실전 감각은 떨어질 수 있고, 지금 쉬는 대가를 9월 '일정 폭탄'으로 치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여름 폭염이 KIA의 가을야구 경쟁에 예상보다 훨씬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