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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보잉 ① FAA의 737 맥스7 인증에 재고 '족쇄'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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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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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이 3일 뉴욕증시에서 8%대 급등하며
  • BNP파리바 투자의견 상향과 FAA 맥스7 인증
  • 잉여현금흐름·항공기 인도 확대 등으로 실적 회복세 확인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 FAA, 보잉 737 맥스7 기종 인증 승인
맥스7 인증으로 재고 기체 현금화 기대↑

이 기사는 8월 4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보잉(종목코드: BA) 주가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8.03% 급등한 23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겹친 두 가지 호재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나는 BNP파리바의 이례적인 투자의견 두 단계 상향이었고, 다른 하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보잉 737 맥스7 기종 인증 승인이었다. 두 소식이 하루 사이에 맞물리면서 보잉은 오랫동안 짓눌려 있던 밸류에이션의 굴레를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BNP파리바 '매수'로 투자의견 두 단계 상향

먼저 시장을 움직인 것은 BNP파리바 매튜 에이커스 애널리스트의 리포트였다. 그는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곧바로 '매수'로 올리며 목표주가도 23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통상 애널리스트들은 '매도'에서 '보유'를 거쳐 '매수'로 단계적으로 의견을 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두 단계를 한 번에 건너뛴 이번 상향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미국 렌턴 보잉 제조 시설에 세워진 보잉 737 맥스 동체 [사진 = 블룸버그]

그간 보잉에 비관적이었던 에이커스 이번 조정으로 보잉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가운데 매수 의견 비중은 80%를 넘어섰다. 통상 S&P500 편입 종목의 평균 매수의견 비율이 55~6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CNBC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약 269.87달러로, 최근 주가 대비 15.58%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에이커스는 고객 노트에서 "코로나19 이후 보잉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시기는 끝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가 2020년 초 이후 갇혀 있던 150~250달러 박스권을 마침내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제시한 낙관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연말까지 주가는 45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수준이자 현재 주가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보잉 2020년 이후 주가 추이 [자료=업체 홈페이지]

근거는 명확하다. 잉여현금흐름(FCF) 개선세다. 에이커스는 2027년 잉여현금흐름 추정치를 70억 달러로 상향했는데, 이는 블룸버그 집계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인 62억3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개발 비용과 고객 양보, 기존 방산 부문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2030년에는 연간 잉여현금흐름이 약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산업재 업종의 잉여현금흐름 수익률과 보잉의 역사적 할인율을 적용하면 목표주가 450달러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참고로 보잉의 잉여현금흐름은 2018년 약 140억 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장기간 마이너스 국면에 머물러 왔다.

◆ FAA, 8년 만에 맥스7 인증…밀린 '현금'이 풀린다

BNP파리바의 상향 조정 직후 FAA는 737 맥스 계열의 단축형 기종인 맥스7에 대한 인증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맥스7이 첫 비행을 진행한 지 8년, 거의 10년에 걸친 심사 끝에 나온 결정이다. 보잉은 한때 이 기종이 2022년 말 이전에 인증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어, 실제 인증까지는 애초 계획보다 수년이 더 소요된 셈이다.

보잉 737 맥스7 기종 [사진=업체 홈페이지]

인증이 이렇게 지연된 배경에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발생한 맥스8 추락 참사가 있다. 당시 사고에는 실속 방지 시스템인 '조종 특성 증대 시스템(MCAS)'의 설계 결함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검찰은 보잉이 MCAS와 관련해 FAA 규제 당국을 오도했으며, 그 결과 이 시스템이 매뉴얼과 조종사 교육 자료에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346명이 목숨을 잃었고, FAA는 보잉이 자체적으로 감항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던 권한마저 박탈했다. 이후 2024년 1월에는 알래스카항공 소속 신형 맥스9 여객기의 비행 중 동체 패널 이탈 사고까지 겹치면서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에 대한 감독이 한층 강화됐고, 인증 절차 역시 더욱 까다로워졌다. 보잉은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686시간에 걸쳐 441차례의 비행시험을 거쳐야 했다.

알래스카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의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간 모습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재인용]

FAA는 이번 승인이 "복잡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간 지속된 작업"을 거쳐 "거의 10년에 걸친 광범위한 검토" 끝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퍼니 포프 보잉 상업용 항공기 부문 사장은 이번 인증이 "항공기 설계의 엄격함을 입증하는 동시에 맥스 개발팀의 결단력과 회복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투자자들에게 이번 인증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선다. 실질적인 현금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항공기 제조사는 기체 가격의 대부분을 인도 시점에 수취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인증을 마치고 실제 인도가 가능해진 기체 한 대 한 대가 곧 보잉이 수년간 기다려온 현금에 해당한다.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보잉은 이미 약 30대의 맥스7과 9대의 맥스10을 제작해 인도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보잉은 현재 맥스7에 대해 282건, 이보다 큰 맥스10에 대해서는 1,533건의 미인도 주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대중적인 기종인 맥스8의 미인도 주문 건수는 거의 2,700건에 달한다. 맥스10은 현재 미인도 맥스 주문 물량의 최소 28%를 차지하고 있다.

보잉 737 맥스 패밀리 기종 비교 [사진=업체 홈페이지]

다만 실제 취항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항공사들은 신형 기체를 운항 일정에 반영하기까지 몇 달이 더 소요되며, 출시 고객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이미 제작해 둔 맥스7 재고 기체들도 다리 공간을 넓힌 좌석을 새로 장착해야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취항 시점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 로슐로 FAA 부청장은 지난달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맥스7보다 큰 기종인 맥스10에 대한 승인도 "바로 뒤를 이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으며, 업계에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맥스10 인증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잉은 맥스 계열 중 최대 기종인 맥스10에 이어, 회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기체인 광동체기 777X의 인증도 규제 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 오트버그 체제 2년 차, 실적으로 증명되는 회복세

이번 인증과 투자의견 상향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7월 28일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보잉은 2분기 매출 246억60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242억 달러를 웃돌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8%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보잉이 매출 227억 달러에 영업손실 1억7600만 달러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개선이다.

보잉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업체 홈페이지]

무엇보다 시장이 주목한 것은 현금흐름이었다. 보잉은 2분기에 6억31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억3100만 달러 개선된 수치이자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1억7700만 달러 현금 소진 전망을 크게 뒤집는 결과였다.

윌리엄 블레어의 루이 디팔마 애널리스트는 "잉여현금흐름이 예상보다 빨리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이는 단순히 2분기만의 이례적 현상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버티컬 리서치 파트너스의 롭 스탤러드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 분기를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업체 홈페이지]

현금흐름 개선은 항공기 인도 물량 확대에서 비롯됐다. 보잉 상업용 항공기 부문은 이번 분기 171대를 인도해 2018년 이후 분기 기준 최다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150대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737 기종은 129대로, 올해 500대 인도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인도 확대에 힘입어 상업용 항공기 부문 매출은 8% 늘어난 118억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 2.7%로 개선됐다. 787 프로그램에서는 25대를 인도했으며, 연간 목표치인 90~100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켈리 오트버그 사장 겸 CEO는 실적 발표 자료에서 회사의 생산 및 인도 수준이 2018년 이후 가장 강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신뢰 회복에 주력해 왔으며, 이제는 안전과 품질, 정시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을 통해 그 기반 위에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분기 두 번으로 한 해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안전과 정시 인도에 집중하면 하반기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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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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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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