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성신여자대학교가 10일 영월에서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특성화대학 특별반을 운영했다.
- 생성형 AI로 상품소개·광고·영상·데이터분석 등 온라인 판매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했다.
- 영월 특산물·관광자원을 활용한 로컬 콘텐츠 제작과 교육비 전액 지원·멘토링·판로 지원 가점 등 후속 지원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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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검색광고·라이브커머스까지 실전 중심 교육
"지역 특산품·관광자원 결합해 전국 판로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강원도 영월의 곤드레와 한우, 더덕, 동강 래프팅이 인공지능(AI)을 만나 새로운 판로를 찾는다.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던 디지털 전환 교육이 지역 현장으로 내려가면서 지방 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성신여자대학교는 재단법인 영월산업진흥원(YIPA)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강원도 영월에서 '2026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특별반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세경대학교 본관 정보학실에서 진행된다. 영월 지역 소상공인 30명을 대상으로 총 8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매회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온라인 판매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AI를 실제 사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있다. 단순히 생성형 AI 사용법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상품 소개 문구 작성, 광고 이미지 제작, 홍보 영상 기획, 고객 응대, 판매 데이터 분석까지 사업 전 과정에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상품 상세페이지와 홍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네이버 검색광고를 실제 집행하는 과정까지 경험하게 된다. 쿠팡과 지마켓 등 주요 오픈마켓 입점 전략은 물론 라이브커머스 운영 실습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 과정도 실전형으로 구성했다. 첫 시간에는 자신의 상품과 사업 모델을 투자자 관점에서 진단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마지막 회차에서는 AI를 활용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교육 종료 이후에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특성을 살린 콘텐츠 제작도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성신여대는 영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를 교육 과정에 참여시키고, 영월의 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온라인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곤드레와 더덕, 한우 등 지역 농특산물은 물론 동강 래프팅과 별마로천문대 등 관광 콘텐츠를 숏폼 영상과 SNS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 소비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수강생들은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을 직접 촬영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디지털 마케팅을 현장에서 익히게 된다.
최근 지역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플랫폼 확대와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디지털 전환이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전문 교육과 인력 부족으로 실제 현장에서는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번 특별반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 모델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채지민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 상권의 생존 전략"이라며 "서울까지 오기 어려운 영월 소상공인들이 지역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곤드레 한 상과 동강의 자연,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상인의 경험 자체가 경쟁력 있는 콘텐츠"라며 "AI는 사람의 이야기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교육비와 교재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수료 이후에는 사업 전용 홈페이지 무료 제작과 전문가 1대1 멘토링이 제공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되고 우선 선정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온라인 판매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온라인 판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지방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현장형 교육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고유의 스토리와 AI 기반 마케팅이 결합할 경우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와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