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원희룡 전 장관이 6일 종합특검에 두 번째 출석했다
- 그는 위법 수사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특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경위를 수사 중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비밀번호 미제공 등 질문엔 묵묵부답
포렌식 절차 두고 "위법 수집증거" 공방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두 번째로 출석해 "위법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51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그는 '오늘 두 번째 소환인데 입장이 어떠냐'는 질문에 "법관이 정한 시간도 무시하고 절차도 법을 어기고, 자기들은 선별된 특별한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선관위나 특검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지금 특검 수사는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정면으로 무시한 위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법한 수사에는 당연히 응하고 제가 할 말을 다 하겠지만, 위법에 저희가 눈감고 동조할 수는 없다"며 "위법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이유'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한 채 이동했다.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이 2023년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을 양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하는 과정과, 이후 사업 백지화를 결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이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법률 자문을 받고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 백지화를 발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15일 원 전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이후 원 전 장관 측이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비밀번호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반면 원 전 장관 측은 영장상 절차를 위반한 포렌식이라며 위법 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원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1차 조사 당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 추진을 수사하다 도저히 안 되니까 이제 와서는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려는 것"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