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13일 국내 증시 강세를 전망했다.
- 미국 7월 CPI가 예상에 부합해 금리 부담이 완화됐다.
- 반도체주 급등과 외국인 순매수 확대가 뒷받침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국인 매도 압력 완화, IT가전·건설·기계 등 순환매 주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13일 국내 증시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 완화와 미국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과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과매도 인식과 반도체주의 주주환원 기대 속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3.7%, 코스닥은 0.1% 올랐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발 호재가 국내 반도체뿐 아니라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금리 상승 부담이 완화된 데다 미국 반도체주가 급등한 점이 국내 증시의 강세 흐름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4%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6%, 0.54%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9% 올랐다.
종목별로 엔비디아가 3.0%, 마이크론이 4.9%, 샌디스크가 5.8% 상승했다.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도 각각 19.3%, 19.0% 급등했다. 키움증권은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의 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수요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클라우드와 전력, 서버 등 핵심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헤드라인 3.4%, 코어 2.5%로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도 헤드라인은 0.1%, 코어는 0.2%로 예상치와 같았다. 슈퍼코어 CPI도 전년 동월 대비 기준 6월 3.1%에서 7월 2.8%로 둔화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의료비와 항공료 상승 재개,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물가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다만 7월 CPI가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위험을 추가로 낮췄다는 점에서는 증시에 중립 이상의 재료라고 판단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AI 수요 정점 통과와 빅테크의 설비투자(CAPEX) 축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과도했다"며 "물가 불안과 AI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함께 낮아지면서 반도체 등 주도주의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에서는 변동성이 낮아지는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도 나타나고 있다. VKOSPI는 전일 9% 급락해 56포인트대로 내려왔으며 8월 들어 33% 넘게 하락했다.
8월 코스피 수익률 0.3% 하락을 웃돈 업종은 IT가전 20.5%, 비철·목재 20.0%, 건설 19.8%, 기계 17.9%, IT하드웨어 17.1% 등 모두 24개 업종에 달했다. 반면 반도체와 소매·유통은 각각 6.7%, 2.8%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전일 급등하면서 반도체 소외 현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압력도 완화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6월 48조3000억원에서 7월 9조9000억원으로 줄었고 8월 들어 12일까지는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이번 미국 7월 CPI를 통한 연준 9월 금리 인상 우려 완화 등 매크로상 우호적인 재료를 확보한 점은 추후에도 외국인의 수급 여건 호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외에도 IT가전, 비철·목재, 건설, 기계 등 8월 수익률 상위권에 있는 업종을 활용한 모멘텀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음에도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업종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는 8월 8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 동안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월간 수익률 5.1%를 나타냈다. 건강관리는 7거래일 순매수에 수익률 8.9%를 기록했고, 증권은 7거래일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0.1% 상승에 그쳤다. 소매·유통은 6거래일 순매수에도 2.8% 하락했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먼저 유입되고 있지만, 아직 주가가 따라오고 있지 못한 업종도 바벨 전략에 포함시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