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다올투자증권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를 246만원으로 올렸다.
-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 MTC 시제품 업체로 단독 선정됐다.
- K9MH 양산·탄약·MRO로 미국 사업 확대 기대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0일 항공엔진과 자주포·장갑차 등 방산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K9 파생형인 K9MH가 미국 육군의 차기 자주포 사업 시제업체로 단독 선정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 주가를 기존 214만원에서 246만원으로 15% 상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의 이동형 전술포(MTC·Mobile Tactical Cannon) 사업 시제품 개발 업체로 단독 선정됐다. MTC는 미 육군이 운용 중인 M777 155㎜ 견인포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개발한 8륜형 차륜형 자주포 K9MH를 제안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K9MH가 미국의 견인포를 대체하는 차륜형 자주포로 선정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며 "10조원으로 추정되는 양산 규모 외에 탄약과 MRO 등으로 사업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계약의 1차 확정 금액은 1억30만달러(약 1400억원)로 시제품 6문을 공급한다. 옵션 12문을 포함하면 최대 18문, 총 계약 한도는 2억6290만달러(약 3700억원)다. 계약 이행 기간은 최대 48개월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시제품이 성능 검증과 실전 운용 시험을 통과할 경우 향후 498문 규모의 양산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예상되는 양산 사업 규모는 약 10조원이다. 여기에 탄약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까지 더해지면 미국 사업의 전체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시제품 선정은 K-방산의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기존 K9이 글로벌 궤도형 자주포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데 이어 K9MH를 통해 차륜형 자주포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K9MH는 155㎜ 52구경장 주포를 탑재한 8×8 차륜형 자주포로 완전자동 무인포탑을 적용했다. 40t 미만의 전투중량에 2~3명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도로에서 자력으로 장거리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궤도형 K9 계열과 차별점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의 높은 작전요구성능(ROC)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속도와 운용 인력, 자동화 등 상품성이 발전할 수 있다"며 "미국이 실제 운용하는 자주포라는 신뢰가 더해지면서 차륜형 자주포 시장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속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했다. 현재 MTC 사업은 M777 견인포를 대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향후 미 육군의 노후 M109 팔라딘 자주포 교체 사업이 추진될 경우 K9 파생형이 추가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 추진 중인 155㎜ 포탄용 장약 사업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MTC 시제품 단독 선정을 반영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차세대 자주포 사업 수주 가능성을 기존 10%에서 90%로 높였다. 이에 따라 수주 파이프라인의 기대이익을 기존 5조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약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K9MH 양산 사업은 아직 실적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 향후 2029~2030년께 양산이 확정될 경우 2030년대 실적 추정치를 높이고 기업가치에도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MTC는 M777 견인포만 대체하는 사업으로 향후 노후 M109 팔라딘 자주포 교체에서도 K9 파생형이 도전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진출과 차륜형 자주포 시장 확대, 팔라딘 대체 및 미국 장약 사업까지 감안하면 중장기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