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화콘덴서가 21일 2분기 실적 개선을 발표했다.
- MLCC 가격 인상과 믹스 개선으로 영업익이 55.1% 늘었다.
- AI 수요로 범용 공급이 줄며 FC 성장도 기대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용 캐파 전환에 범용 MLCC 공급 축소·판가 상승 기대"
"2027년 영업이익 601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화콘덴서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의 가격·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부가 MLCC 수요에 따라 글로벌 선두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재배분하면서 범용 MLCC 공급이 줄고, 중견 업체인 삼화콘덴서에는 물량 확대와 판가 인상 기회가 동시에 열릴 것이란 분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이 21일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삼화콘덴서의 올해 2분기 매출은 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55.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어서며 8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수준을 회복했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이익 개선은 MLCC 사업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선두 업체들의 판가 인상에 따른 우호적 가격 환경에 더해 일부 제품군의 자체 판가 인상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장·산업용 MLCC에서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상승이 이어지며 구조적인 제품 믹스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
양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기, Murata 등 1티어(Tier-1) 업체들은 AI 서버용 고부가 MLCC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AI 중심으로 재배분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범용 MLCC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범용 제품의 공급 여력이 축소되며 2티어(Tier-2) 업체들의 물량 확대와 판가 상승 기회가 동시에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당사는 AI 관련 MLCC 수요가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지속되며, Tier-1 업체들의 AI향 생산능력(Capa) 전환과 범용 공급 축소도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결과적으로 이번 사이클은 단순한 가격 반등을 넘어, AI향 Capa 전환 → 범용 공급 축소 → 가격 상승 → Tier-2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적 낙수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필름 캐패시터(FC) 사업은 두 번째 성장축으로 꼽혔다. FC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의 전력변환 장치에서 전압을 안정화하고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하는 핵심 부품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능력 증설에 따라 관련 수주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변압기 고객사와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흐름도 긍정적이다. FC는 전력반도체 기반의 고체변압기(SST) 핵심 부품으로, 관련 시장이 열리면서 올해부터 수주가 본격화되고 2027년부터 매출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양 연구원은 "FC는 MLCC 대비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매출 비중 확대는 전사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삼화콘덴서의 2027년 매출이 4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1억원으로 102.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가파른 실적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며 "특히 MLCC 업사이클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7년부터는 필름 캐패시터의 매출 기여까지 본격화되며 성장의 기울기가 한층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