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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쩐의 전쟁] ② 돈들의 결별...차이나머니의 보법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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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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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6월 미 국채 보유액을 6334억달러로 줄였다
  • 인민은행은 7월 금 보유를 21개월 연속 늘렸다
  • 중국 자본은 미국 채권보다 실물자산으로 옮겼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국채 1조달러 시대 종식에 기여한 중국
'美 채권자→전략적 투자자' 차이나머니 변신
달러대신 금, 미국보다 유럽, 채권대신 자원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국채를 시장에 쏟아내는 가운데, 한때 미국의 핵심 채권국이었던 중국의 미 국채 보유 비중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중국의 자본 영향력이 약해진 것은 아니다. 투자 대상과 자금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 중국의 막대한 외환보유액은 미국 국채를 비롯한 달러 자산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을 비롯해 유럽의 생산기지와 세계 각지의 광산·에너지 자산 등 실물자산과 해외 생산기반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중국 자본의 역할이 '미국의 국채를 사주는 주요 투자자'에서 '세계 곳곳의 자원과 생산기반을 선택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자'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3 pxx17@newspim.com

◆ 美 국채 1조달러 시대 종식, 중국도 매입 축소

주요국 정부와 민간 대기업들이 역사적인 규모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차입의 시대'에 중국의 달러 자산 수요는 오히려 과거보다 약해지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올해 6월 말 6334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259억 달러(4%) 줄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13%를 넘는다.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여전히 미국의 세 번째 해외 국채 보유국이지만, 한때 1조달러를 훌쩍 넘겼던 보유액과 비교하면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여러 흐름을 함께 보면 중국 자본의 글로벌 역할에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외환보유액에서는 금의 비중 확대가 나타나는 한편, 중국 기업들은 유럽의 제조업과 기술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광산·에너지·공장·인프라 등 실물자산을 겨냥한 해외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미 국채 감소분이 그대로 다른 자산으로 이동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과거 미국 국채 중심으로 운용되던 중국의 달러 자산과 달리, 중국 자본의 글로벌 투자 대상이 금융자산에서 실물자산과 전략산업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4 pxx17@newspim.com

◆ 차이나머니 무브1. 달러보다 '금'

중국의 대외자산 운용구조의 변화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곳은 금 시장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올해 7월 금 보유량을 7608만 온스(2366.4t)까지 확대했다. 이는 6월 말보다 64만 온스(약 19.9t) 증가한 규모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이다. 인민은행은 21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며 역대 최장 매입 신기록을 세운 동시에, 5개월 연속 월간 금 매입 규모를 확대했다.

점점 더 분열되는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금 가격 하락세를 이용해 금의 전략적 역할을 강조하며 금 매입 속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3 pxx17@newspim.com

중국 금 ETF로의 자금 유입 또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금 ETF 에 7월 한 달간 50억 위안이 유입되면서 이전 몇 달간의 상당한 자금 유출을 만회했다. 이러한 견조한 자금 유입으로 중국 금 ETF의 총 운용자산(AUM)은 3% 증가한 2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보유량은 5톤 증가한 282톤에 달했다.

5월과 6월의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중국 금 ETF는 1월부터 7월까지 450억 위안(34톤)을 유치하여 연초 대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다양한 불확실성 속에서 기관 투자자의 참여 증가와 투자 비중 확대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3 pxx17@newspim.com

금 매입 확대는 중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289톤으로 집계됐다. 중앙은행들이 금을 다시 외환보유액의 핵심 자산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달러와 미국 국채에 대한 단순한 불신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지정학적 충돌, 금융제재 가능성, 통화 변동성, 미국 재정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세계 중앙은행은 전반적으로 금 매입을 확대하는 추세에 있으나, 중국의 경우 더욱 전략적이다.

미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안전자산이지만, 동시에 미국 금융시스템과 달러 체계 안에 묶인 자산이다. 반면 금은 발행국도, 상대방의 지급능력도 필요하지 않다.

중국이 미 국채를 줄이는 속도와 금을 늘리는 속도를 단순히 일대일로 연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달러 표시 채권 중심의 준비자산 구조를 금을 포함한 실물자산으로 분산하는 방향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를 늘릴수록, 미국 국채가 오랫동안 누려온 핵심 준비자산으로서의 지위에도 변화의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미국이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시점에 나타난 변화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 차이나머니 무브2. 미국보다 '유럽'

중국 자금의 또 다른 흐름 변화는 중국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에서 나타난다. 과거 미국을 향했던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 흐름이 유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대유럽 투자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유럽은 이제 '선진국 시장 가운데' 중국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가 가장 집중되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경제·정책 분석기관 로듐그룹(Rhodium Group)과 독일 베를린 소재 싱크탱크 머카토르 중국 연구소(MERICS, Mercator Institute for China Studies)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유럽연합(EU) 및 영국 대상 직접투자는 168억 유로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국의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가운데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17%에서 2025년 거의 25%까지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3 pxx17@newspim.com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자금이 단순한 금융투자가 아니라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데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기업의 해외 제조 거점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규투자(그린필드 투자)는 여전히 유럽 내 중국 FDI의 주요 유입 경로다. 2025년 중국의 유럽 신규 설비·공장 투자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89억 유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투자 분야별로는 자동차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동차 부문에 대한 중국의 직접  투자액은 76억 유로였고, 그 중 93%가 전기차 공급망에 집중됐다.

유럽으로 향하는 중국 자본의 흐름은 미국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EU·영국을 제외한 선진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2022년 이후 연간 100억~110억 유로 수준에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 대한 투자는 약 30억 유로로 떨어지며 10년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그렇다고 이를 '미국에서 빠져 나온 중국 자본이 유럽으로 이동했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미국의 대중 투자 규제와 국가안보 심사가 강화되는 가운데, 유럽의 상대적인 시장 접근성과 전기차·배터리 등 현지 공급망 구축 수요가 중국 기업의 투자 방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소비재와 청정기술을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의 큰 규모와 상대적인 개방성도 중국 기업의 유럽 진출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중국의 대유럽 투자 증가세가 당분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025년 신규로 발표된 중국의 유럽 그린필드 투자 규모는 오히려 축소됐다. 유럽 역시 중국 자본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가운데, 현지에 생산기지를 새로 구축하기보다 기존 공급망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전략을 선호하는 중국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자금의 방향은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중국 자본의 해외 진출이 과거처럼 미국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장 접근권과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의 실물경제로 직접 들어가는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3 pxx17@newspim.com

◆ 차이나머니 무브3. 채권대신 '자원'

중국 자본의 해외 이동은 금융 포트폴리오의 단순한 지역 재배분이 아니라 산업 전략과 자원 안보를 결합한 자본 이동이라는 성격이 강하다. 중국의 해외 자본은 이제 단순히 '어느 나라의 금융자산을 사느냐'를 넘어 '어느 지역의 공급망과 생산기반을 손에 넣느냐'에 가까운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2025년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에서 유럽은 '선진 경제권 가운데서는' 최대 투자처로 부상했다. 하지만 글로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양상이 달라진다. 2026년 2분기 중국 자본의 최대 투자 지역은 아시아였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중동·북아프리카가 뒤를 이었다.

중국이 신흥국에 투자한다고 해서 그 돈이 현지 국채나 주식시장으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기업들은 오히려 광산과 공장, 발전소와 항만 등 실물자산 자체를 확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가전 생산공장, 인도네시아에서는 화학 생산시설, 이집트에서는 풍력발전 설비 공장 등으로 투자가 이어졌다.

특히, 구리·리튬·금·희토류 등 핵심 광물은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략자원으로서 해외투자의 핵심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장벽에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로듐그룹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기업들이 발표한 주요 외국인직접투자(FDI) 거래 건수는 145건, 총 255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다만, 신규 투자액은 205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2025년 분기별 평균치인 280억 달러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다. 이 가운데 기초소재·금속·광물 분야 투자액은 109억 달러로 최근 5년 사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신 그린필드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거래는 중국 비철금속 채굴업체 낙양몰리브덴(洛陽鉬業∙CMOC 603993.SH/3993.HK)이 2025년 중반 4억2100만 달러에 인수했던 에콰도르 엘오로(El Oro)의 로스 칸그레호스(Los Cangrejos) 금-구리 광산을 17억 달러를 투자해 확장한 건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미국 채권자'에서 '세계의 전략적 투자자'로

중국 자본의 움직임은 단순한 투자처 변경을 넘어 자금 운용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중앙은행은 미 국채 등 달러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금 등 준비자산을 늘리고 있으며, 기업들은 미국보다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으로 생산기지와 공급망을 넓히고 있다. 특히 구리·리튬·금·희토류 등 핵심 광물과 에너지·제조시설 같은 실물자산을 직접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는 중국이 미국 국채를 일방적으로 팔아 다른 자산으로 갈아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중국 자본의 해외 운용 방식이 과거처럼 미국 금융자산에 집중되는 데서 벗어나, 금과 생산기지, 광산과 에너지, 공급망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한때 미국의 핵심 채권자였던 중국의 역할이 '미국의 국채를 사주는 투자자'에서 '세계 곳곳의 자원과 생산기반을 선택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자'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더 많은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시점에 나타난 이 변화는 향후 글로벌 금리와 원자재, 공급망, 산업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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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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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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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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