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복지

속보

더보기

[기고]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청년층의 오해 풀기(1)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민연금 개혁 뒤에도 청년층 불신은 여전했다.
  • 연금 고갈 불안은 오해가 크고 제도 설명이 부족했다.
  • 기금 고갈돼도 연금은 지급되며 2편으로 이어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민연금 고갈 문제는 청년층이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대표 항목 중 하나이다. 기성세대를 위해 평생 보험료만 내다가 정작 자신들이 국민연금을 받을 때쯤 되면 기금이 고갈되어 연금을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바로 그것이다.

정부는 2025년 3월 20일 18년 만의 역사적인 국민연금 개혁 성공을 이뤘다. 이때 청년층의 국민연금 고갈 불안에 대응해 '국가의 지급의무 보장 규정'도 신설·명문화하였지만, 이후 1년 반 정도가 지난 현재 청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크다.

작년에 정치권이 큰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고 국민연금 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한 이유가 바로 청년층의 미래인 국민연금 보장을 위한 것이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 취지와 효과는 당사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오히려 거꾸로 불안이 커지는 현실에 대해 정치권은 상당히 억울한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다.

한편으로 정부는 청년층의 연금 사각지대 해소 및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 한다. 작년의 연금개혁 성공에 이어 어떻게든 국민연금에 대한 청년층의 마음을 돌려보려는 진심 어린 충정으로 이해되지만, 현재 상태로는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청년층의 국민연금 고갈 불신 해소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층이 취업과 결혼, 부동산 등 여러 측면에서 좌절하고 있지만, 국민연금의 세대 간 격차만큼 심각성이 크다고 보지 않는다. 앞으로 갈수록 평균 수명이 길어져 현재 20세인 청년은 주된 직장에서 퇴직 후 거의 40~50년을 국민연금만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

만일 국민연금에 대한 청년층의 미래 고갈 걱정을 기성 정치권과 정부가 해소시켜 줄 수 있다면, 그래서 본인과 배우자가 함께 착실하게 준비하면 나중에 풍족하진 못해도 기본적인 문화적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확실한 보장을 줄 수 있다면 어떨까. 거기에다 그 국민연금 혜택의 크기가 평생 낸 보험료 부담액에 비해 최소한 두 배 이상 클 수 있다는 것을 숫자로 분명히 확인시켜 줄 수 있다면 청년층이 우리 사회에 대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마음을 조금 열지 않을까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민연금 고갈에 대해 청년층이 느끼는 불안과 불만은 오해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이유는 국민연금 제도 및 기금운용의 실상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러한 허점을 비집고 청년층의 불만에 터를 잡고 어떤 이익을 꾀하려는 사람들도 있으며 그 피해를 청년층이 고스란히 입고 있는 상황이다.

장재혁 전 국민연금공단 기획이사 [사진=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고갈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다시 정면으로 다루어야 한다. 부담이 된다고 자꾸 회피하기만 해서는 더 궁지로 몰린다. 국민연금 개혁이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작년의 연금개혁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실상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다. 그 실상은 알려진 바와 다르게 청년층에게 상당히 희망적이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국민연금 고갈 문제의 본질, 원인과 해결책, 해외 사례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청년층이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서 국민연금에 대해 큰 관심을 갖길 바라고 나아가 본인에게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연금 설계를 새롭게 시작하길 바란다.

먼저 '만에 하나 국민연금이 고갈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연금을 과연 못 받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국민연금 고갈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사회보장제도 중 하나로써 어떠한 경우에도 연금이 지급되지 못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경우에도 진작에 기금이 고갈되었지만 연금은 계속 안정적으로 지급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으로 보자면, 기금을 쌓아 놓고 여기에서 연금을 지급하는 나라는 오히려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노르웨이(북해 유전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국부펀드를 조성·운용하고 연금 지급 재원으로 활용), 네덜란드 정도에 그치고 나머지 대부분의 국가는 기금 적립금 자체가 거의 없다. 스웨덴, 아일랜드 등의 국가가 고령화 및 미래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하여 별도의 재원(국민에게 추가 보험료 징수 등)으로 '완충기금(reserve fund)'을 조성하여 운영하는 정도이다. 이들 국가 외에 기금 적립금을 조성하여 연금제도를 운영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을 포함하여 캐나다, 일본 및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제도 정도에 그친다.

그렇다면, 기금이 사라진다고 해서 연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논리는 성립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는 기금 적립금의 유무 여부 및 크기의 정도와 상관없이 어떤 방식이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이 과중하지 않은지 및 받는 연금액이 노후 생활에 어느 정도 큰 도움이 되는지 여부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유럽 국가를 포함하여 기금 적립금이 없이 연금제도를 운영하는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캐나다, 일본,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기금 적립금을 활용하여 연금을 지급하는 국가가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적정한 수준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더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 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원으로써 국민이 내는 보험료 이외에 상당한 크기의 투자 수익금을 별도의 주머니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 국민연금 기금은 약 1800조원에 이르러 적립금의 크기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중 국민이 낸 보험료는 약 700조원으로 40% 정도의 비중에 그치고 나머지 1100조원은 기금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이다.

기금 적립금이 없다고 해서 연금을 지급하지 못하지는 않지만, 기금 적립금이 많을수록 그만큼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고 받는 연금액의 크기는 운용 성과에 따라 더욱 커질 수 있다. 캐나다가 2007년 연금개혁을 단행하면서 종전의 운용 성과에 힘입어 연금의 소득대체율을 약 33%로 인상한 것이 좋은 사례이다. 2편으로 계속 이어진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