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증시 조정과 물가 부담에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4.5로 2.3p 하락했다.
- 현재경기판단과 생활형편 등 6개 지수가 모두 내리며 체감경기가 악화했다.
- 기대인플레이션은 2.7%로 같았고 한은은 증시 조정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택가격전망 125로 2p↓, 기대인플레이션율 2.7% 보합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국내 증시 조정과 누적된 물가 상승 부담이 맞물리면서 소비자심리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실물경제 흐름은 양호했지만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현재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5로 전월 대비 2.3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99.2까지 하락한 뒤 5월부터 7월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달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CCSI는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며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CSI(92) ▲생활형편전망CSI(97) ▲가계수입전망CSI(100) ▲소비지출전망CSI(109)는 각각 전월보다 1p 내렸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9로 5p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향후경기전망CSI도 89로 3p 하락했다.
박용민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당장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지더라도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물가 수준 자체가 높으면 소비할 때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응답자 모니터링에서도 체감 물가 수준이 높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6으로 전월보다 3p 하락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 수 감소가 이어진 데다 인공지능(AI) 고노출 업종을 중심으로 청년층 고용이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박 팀장은 "전 연령에서 취업기회전망이 하락했지만 40세 미만에서 조금 더 많이 하락했다"며 "AI 고노출 업종의 고용 조정과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강화, AI에 따른 일부 대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5로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지난 4월 이후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왔으나 8월 들어 세제개편과 주택공급대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25로 1p, 임금수준전망CSI는 123으로 1p 각각 내렸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4로 전월보다 3p 하락했고 가계저축전망CSI는 100으로 전월과 같았다. 한은은 예·적금뿐 아니라 주식과 펀드 등을 포함하는 가계저축 지표 특성상 주가 하락이 현재가계저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중동전쟁 교착상태 지속 등 상승 요인과 금리 인상 기조 예상, 달러/원 환율 하락세 등 하락 요인이 맞물린 영향이다. 물가인식은 3.0%,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50.2%) ▲농축수산물(42.0%) ▲공공요금(33.3%) 순으로 조사됐다.
박 팀장은 "국내 증시 조정은 소비자 심리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도 "현재 실물경제 상황은 양호하고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보이면서 가계의 소득과 소비로 파급되는 영향도 있는 만큼 증시 조정이 수요 측면까지 제약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