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 성동구 마장동 성동스페이스가 25일 평균 130.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 서울 신축 공공지원 민간임대가 시세보다 저렴해 5227명이 몰렸다
- 정부는 20년 이상 장기임대와 HUG 보증 모기지를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세 70~80% 임대료에 청약통장 없이 추첨
20년 장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도입 추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에서 1년여 만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평균 13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월세 물건을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신축 주택을 장기간 임차할 수 있다는 점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청약을 받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 '성동스페이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40가구에 총 522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30.7대 1로 집계됐다. 타입별로는 최고 243대 1까지 치솟았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민간사업자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임대료와 입주 자격 등에 일정한 규제가 적용되며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입주자는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성동스페이스는 서울 성동구 마장동 767-7·8번지 일대에 들어선 40가구 규모 다세대주택이다. 전용 38~58㎡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서울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청약이 진행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전체 물량 가운데 10가구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나머지 30가구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됐다. 일반공급은 무주택자라면 소득이나 자산 규모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청약통장도 필요하지 않으며 가점제가 아닌 추첨 방식으로 입주자를 뽑았다.
임대료도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타입에 따라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 임대료 52만~95만원으로 책정돼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이다.
인근 44년차 구축 다세대주택 전용 56㎡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50만원 수준의 매물이 나와 있다. 전월세 전환율을 약 5%로 적용하면 성동스페이스 전용 39㎡의 전세 환산 보증금은 약 2억5000만원 수준이다.
서울 전월세 시장의 매물 부족도 경쟁률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적정 가격의 전월세 물건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인접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세입자까지 나타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신축 임대주택의 희소성이 커졌다.
정부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장기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지난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는 기존 10년 임대와 별도로 20년 이상 장기 임대가 가능한 유형을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자가 장기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 임대주택 담보 장기 모기지 상품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건설기간 3~4년과 임대 운영기간 20년 이상을 합쳐 최장 24년 동안 시중은행의 저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HUG가 공적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20년 임대 유형은 최초 임대료를 시세의 95% 수준으로 설정한다. 임차인이 바뀔 경우에도 시세의 95% 수준까지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장기간 운영에 따른 사업자의 수익성 문제를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