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보일러업계가 26일 히트펌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 경동나비엔은 제주에 센터를 열고 점유율 30%를 노렸다
- 삼성·LG도 가세해 영업망과 유지보수가 승부처가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삼성·LG전자도 참전...기술력과 함께 영업망·유지보수 관건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보일러업계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히트펌프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히트펌프는 주변 공기나 물, 땅속의 열을 끌어와 난방이나 냉방에 사용하는 장치다. 기름이나 가스 보일러처럼 연료를 태우지 않는 만큼 이산화탄소의 직접적인 배출이 없어 화석연료 난방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장치다.
정부도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화석연료 중심의 난방 시스템을 고효율 전기 기반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제주도 등 일부 지자체에선 실증 및 보급에 돌입했다.
◆ 화석에너지 대신 주변 공기나 물 활용 친환경 장치
26일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 5월 제주도에 '나비엔 난방 전기화 센터'를 열었다. 히트 펌프 전시와 고객 상담, 설치 서비스, 운영 관리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경동나비엔은 2035년까지 국내 히트펌프 시장 점유율 3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동은 지난 2월 미국 냉난방공조 전시회에서 전기 히트펌프와 가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온수기를 공개하며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섰다. 평상시에는 전기 히트펌프를 활용하고 외부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난방이 부족할 경우 가스로 출력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6월에는 북미 시장에 히트펌프 온수기도 출시했다. 가스보일러와 온수기에서 쌓아온 기존 사업 기반을 유지하면서 전기와 가스를 함께 활용하는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귀뚜라미그룹도 히트펌프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계열사 센추리를 통해 체육시설이나 농업시설, 공공시설 등 상업용 시장부터 적극 공략하고 있다.
◆ 삼성·LG전자도 '참전'...기술력과 함께 영업망·유지보수 관건
대성산업 계열사인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제주도 일반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지열 히트펌프를 보급했다. 앞서 제주 애월읍, 서귀포 등 5개 후보지를 선정해 지난해 단독주택용 축열식 히트펌프 시범 보급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도 온수와 난방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가구별 난방 에너지 비용을 50~6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과 LG가 뛰어들며 국내 히트펌프 시장 선점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보일러업체 입장에선 기존 보일러 시장의 축소가 불가피하고, 향후 기술 개발과 함께 고객이 히트펌프로 전환할때 기존 보일러 회사 제품으로 유도할 수 있는 영업망과 유지보수 네트워크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