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증권은 28일 SK텔레콤이 AIDC를 투트랙으로 재편했다
- SK호라이즌·SK하이퍼로 분리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노렸다
-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구주 매각·신주 발행으로 3조800억원 조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증권은 28일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SK호라이즌과 SK하이퍼의 투트랙 체제로 재편해 기존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적 분할을 계기로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사업은 사업 규모와 개발 성격에 따라 명확한 투트랙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전날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인적 분할해 AIDC 운영 전문 법인인 SK호라이즌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존속 법인인 SK브로드밴드는 유선통신과 미디어, 기업용 서비스를 담당하고 신설 법인인 SK호라이즌은 AIDC 인프라 확장에 집중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SK브로드밴드 83.51%, SK호라이즌 16.49%다.
SK호라이즌은 현재 가동 중인 서초·일산·분당·가산·센텀·양주·판교 등 8개 데이터센터와 울산·구로에서 건립 중인 시설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해저케이블 사업도 맡는다. 분할 기일은 2027년 2월 1일이며 같은 해 1분기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KKR과 IMM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으로부터 SK호라이즌에 총 3조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SK텔레콤이 보유 지분 일부를 1조8811억원에 매각하고 SK호라이즌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신주를 발행하는 구조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SK호라이즌 지분율은 SK텔레콤 51%, KKR 29%, IMM·스톤브릿지 컨소시엄 20%로 재편된다. SK텔레콤은 과반 지분을 통해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구주 매각 대금을 확보하고 외부 자본을 활용해 신규 AIDC 투자 부담을 분산하게 된다. 조달 자금은 울산과 구로 등 신규 시설 확충과 관련 인프라 조성에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구조도 역할별로 나뉜다. SK호라이즌은 기존 MW급 데이터센터의 운영 효율화와 단계적 증설을 담당한다. SK하이퍼는 대규모 부지와 전력 확보가 필요한 차세대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개발에 집중한다. SK하이퍼는 2029년부터 5GW 규모의 AIDC를 단계적으로 가동하고 2035년까지 총 15GW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최 연구원은 이 같은 이원화 체제가 SK텔레콤이 제시한 2030년 AIDC 용량 318MW와 연간 매출 1조원 목표의 달성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 기존 인프라를 통한 현금 창출과 단계적 확장은 SK호라이즌이 맡고 장기간이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의 개발 위험은 SK하이퍼로 분리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연이은 전담 법인 신설을 통한 단계적 사업 구조 재편은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되었던 AIDC 성장 청사진을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려놓고 있다"며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고 외부 자금을 유치함으로써 본사의 재무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공격적인 확장을 지속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주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은 본사의 재무적 유연성과 자금 운용 여력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의 2026년 매출액을 17조7120억원, 영업이익을 1조944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3.6%, 81.2% 증가한 규모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3510억원, 수정 주당순이익(EPS)은 6288원으로 제시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