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복지부가 31일 100인의 아빠단을 운영했다
- 초보 아빠들이 멘토와 육아를 배우며 참여했다
- 아빠들은 아이와 추억 쌓으며 자신감 얻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간 미션·온오프라인 등 '활동'
"어렵던 육아, 행복으로 탈바꿈"
소소한 행복에 가족 분위기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아빠 얼굴에 쓱싹쓱싹!" 알록달록 물든 아빠의 얼굴을 보며 아이는 까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육아가 어렵고 서툴기만 했던 초보 아빠들이 아이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며 행복한 육아에 빠져들고 있다. '100인의 아빠단' 이야기다.
31일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를 이미 경험한 아빠와 초보 아빠가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 모임이다.
복지부는 지역 100명의 아빠들을 모아 100인의 아빠단을 운영하고 있다. 17개 시·도별로 주로 3세~8세 자녀를 양육하는 초보 아빠들이 참여한다. 전문가 멘토 5명, 멘토 아빠 20명이 함께한다.
초보 아빠들은 네이버에 '초보 아빠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100인의 아빠단' 공식 카페에 접속해 매주 과제를 받고 활동 내용을 공유한다. 베테랑인 아빠들과 유용한 육아 정보와 비법도 나누고 있다.
지난해 100인의 아빠단에 참여한 정정호 씨는 "대구에서 외벌이로 일하며 유치원생 첫째와 두 살 막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빠"라며 "육아는 늘 어렵고 낯선 일이었다"고 했다. 정 씨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막상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랐다"며 "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아파트 공원을 걸으며 들었던 웃음소리, 잠자기 전 그림책을 읽어주며 마주한 반짝이는 눈동자, 그 모든 순간이 제게는 잠시나마 세상의 피로를 잊게 하는 선물이었다"고 했다.
정 씨는 "예전에는 매일 늦게 퇴근하는 저를 대신해 아내 혼자 육아를 도맡았지만 이제는 서로 역할을 나누며 함께 아이를 키워간다"며 "주말엔 아내와 함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대화가 늘었다"고 했다. 그는 "야근 후 피곤한 몸으로 놀아주는 일은 여전히 버겁다"면서도 "완벽한 육아보다 함께하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고 했다.
정 씨는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 참여 이상의 의미를 주었다"며 "아빠가 아이에게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이를 돌보며 인내를 배웠고, 웃음을 배우고,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며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뛰고 함께 웃는 진짜 동행자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육아는 여전히 어렵지만 이제는 두렵지 않다"고 했다.

김대진 씨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과 부담이 있었다"며 "육아는 언제나 중요하지만 막상 부모가 되어 마주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섬세한 과정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고 했다.
김 씨는 "초보 아빠였던 저는 그 막막함 속에서 도움을 찾고자 아빠단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아빠단에서의 활동은 제게 육아의 다채로운 신세계를 열어주었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아빠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였다"며 "여러 고수 아빠의 실전 육아 노하우, 육아 중 겪는 어려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은 초보 아빠였던 제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씨는 "(아이와) 함께 산책하며 손을 잡는 순간, 아이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눈을 반짝이는 모습, 잠자기 전 제 품에서 편안해하는 표정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다가왔다"며 "그 작은 순간들이 쌓이며 제게 큰 행복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100인의 아빠단'에 참여한 초보 아빠들 하나같이 아이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도 함께 성장한다고 했다. 완벽한 부모가 되는 것보다 아이 앞에서 계속 배우는 어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김 씨는 "아빠단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아빠들이 각자의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어 준다는 점"이라며 "육아 팁, 감정 조절을 돕는 대화 방법, 가족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한 소통법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자연스럽게 공유됐다"며 100인의 아빠단 참여를 적극 추천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