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이 31일 이번 주 코스피 6400~7200을 제시했다
- 잭슨홀 뒤 장기금리와 미국 고용지표가 증시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 8월 수출과 브로드컴 실적이 반도체주 수급과 AI 기대를 가를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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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브로드컴 실적 이후 반도체 방향성 관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번 주 코스피가 미국 잭슨홀 미팅 이후 장기금리 움직임과 주요 경제지표, 국내 반도체주 수급 변화를 확인하면서 7000선 진입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로 6400~7200을 제시했다.
31일 키움증권은 이번 주 국내 증시가 ▲잭슨홀 미팅에서의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여파 ▲미국 10년물·30년물 국채금리 향방 ▲미국 8월 비농업 고용과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브로드컴·델 등 미국 기술주 실적 ▲한국 8월 수출 발표 이후 반도체주 수급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연설과 관련해 "금요일 미국 3대 지수의 하락폭이 제한된 점을 미루어 보아, 시장의 감당 가능 범위를 넘어선 쇼크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7월 물가 지표 둔화에도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물가가 2% 목표치를 향해 빠르게 하락한다는 확신이 없다면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기존 35%대에서 59%대로 상승했다.
다만 잭슨홀 이후 2년물 등 단기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과 달리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금리는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 증시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던 장기금리도 급등세를 보이지 않았다.
한 연구원은 "워시 의장 발언은 물가 안정, 완전 고용이라는 연준의 이중 책무를 원론적으로 강조한 성격이 짙은 만큼, 기존처럼 인플레이션, 고용 지표의 중요성을 계속 높게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경제지표 가운데서는 오는 4일 발표되는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혔다.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만3000건 감소했지만 8월 시장 컨센서스는 5만5000건 증가로 형성돼 있다. 실업률 전망치는 4.1%, 시간당 평균임금의 전월 대비 상승률 전망치는 0.3%다.
한 연구원은 8월 고용이 예상 수준의 회복에 그치고 임금 상승률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다면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되거나 장기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증시 불안을 키울 여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이달 1일 발표되는 8월 수출이 반도체주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키움증권이 제시한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해 7월의 62.8%와 유사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6월 199.5%, 7월 178.8%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주 약세는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높아진 기대치와 수급 이슈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는 만큼, 8월 수출 호조 확인 이후 반도체주의 주가와 수급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기업 실적에서는 브로드컴이 핵심 이벤트로 꼽혔다. 키움증권은 브로드컴이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 인공지능(AI) 수요가 주문형반도체(ASIC)와 네트워크 등 AI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장기적인 AI 성장 내러티브를 중시하면서도 AI 투자가 얼마나 빠르게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되는지를 이전보다 높은 잣대로 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브로드컴의 향후 분기 AI 매출 가이던스 변화와 매출 인식 속도가 중요하며, 그 결과가 미국 AI뿐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