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신증권은 1일 저스템의 내년까지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 JFS 확산과 신규 팹 투자, JDM 수주 가능성에 주목했다
- 올해 매출 1187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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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익 347억→내년 528억 전망, 제품 구성 개선에 수익성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신증권은 1일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습도와 분자오염(AMC)을 제어하는 수율 개선 솔루션을 공급하는 저스템에 대해 기존 반도체 생산라인 내 제품 적용 확대와 신규 팹(Fab) 투자 효과가 맞물리며 내년까지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세대 제품인 JFS 확산과 고부가 3세대 제품 JDM의 신규 수주 가능성에 주목했다.
저스템은 반도체 제조공정의 FOUP과 EFEM 구간에서 습도와 분자오염을 제어하는 질소 퍼지(N₂ Purge) 기반 환경제어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반도체가 95.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3.2%, 태양광 0.4%, 이차전지 0.2% 순이다. 주요 고객은 글로벌 종합반도체기업(IDM)으로 상위 3개 고객사가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한다.
김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스템은 외산 제품 중심이던 로드포트(Load Port) 시장에서 약 110종 이상의 스테이지를 자체 개발하며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IDM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스템의 핵심 제품은 매엽식 장비용 LPM과 배치식 장비용 BIP, 식각(Etch) 공정 전후 오염 제거용 CFB, EFEM 기류를 제어하는 2세대 JFS 등이다. 회사는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 등 첨단 패키징 장비로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특히 JFS의 기존 팹 내 적용 확대가 올해와 내년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JFS는 기존 N₂ Purge LPM에 추가로 장착해 EFEM에서 FOUP으로 유입되는 고습도 기류를 제어하고 FOUP 내부 습도를 1% 이하로 낮추는 제품이다.
JFS는 현재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에서 양산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론에는 2024년 일본과 대만 팹 공급을 시작해 지난해 싱가포르 팹까지 공급 범위를 넓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택 팹에 50포트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310포트를 추가 공급하면서 P3 등 메모리 생산라인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2세대 제품 평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JFS는 마이크론에서 검증된 양산 레퍼런스에 이어 삼성전자 내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규 팹 사이클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가운데 기존 라인의 HBM·선단공정 전환만으로도 물량 증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올해와 내년 실적 가시성이 높은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JFS 매출은 올해 1분기 28억9000만원에서 2분기 32억1000만원으로 증가했다. 2분기 반도체 사업부 매출 284억2000만원 가운데 JFS 비중은 11.3%를 기록했다. N₂ Purge LPM은 반도체 사업부 매출의 75.9%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주요 IDM 3사 내 시장점유율은 약 85%로 추정됐다.
대신증권은 신규 팹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성장 폭이 한 단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용인 Y1 팹이 내년 2월, 마이크론 ID1 팹이 상반기, 삼성전자 평택 P5가 7월 각각 가동될 예정으로 파악했다. 저스템 제품은 장비 설치 이후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구조여서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 팹 관련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3세대 제품인 JDM(Justem Dry Module)의 신규 수주 여부도 변수로 꼽았다. JDM은 기존 JFS가 EFEM 내부 기류를 제어하는 것과 달리 EFEM 전체를 직접 제습해 내부 습도를 5% 이하, FOUP 내부 습도를 1% 이하로 낮추는 제품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품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에는 제안 단계다.
JDM은 기존 N₂ Purge나 JFS를 대체하기보다는 금속이 노출되는 공정이나 파운드리 등 습도 관리가 중요한 공정에 추가 적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제품보다 판매단가와 마진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돼 양산 공급이 시작될 경우 고객당 공급 금액 증가와 제품 구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026년 내 발주서(PO) 발생 가능성보다는 2027년 수주가 기대된다"며 "JDM이 삼성전자 또는 마이크론의 평가를 통과할 경우 단순 판매 수량 증가뿐 아니라 제품 믹스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저스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350.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1.6%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이 전체 매출의 95.8%를 차지한 가운데 N₂ Purge System 매출은 216억원으로 1분기 132억원보다 64%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저스템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45.8% 증가한 1187억원, 영업이익은 649.0% 늘어난 347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이 1603억원으로 3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52.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32.9%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기존 팹을 대상으로 N₂ Purge System과 JFS 공급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 팹 가동에 삼성전자·마이크론이 평가 중인 고ASP 3세대 JDM의 발주 가능성까지 더해질 경우 기존 제품 물량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