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신증권은 1일 비에이치에 매수와 목표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 애플·삼성 폴더블폰 확대와 디스플레이 투자 재개가 호재라 봤다.
- 로봇·휴머노이드 신규 거래선과 실적 개선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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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5년 만에 모바일 설비투자 재개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관련 매출 발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신증권은 1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차량용 무선충전 모듈 등을 생산하는 비에이치에 대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확대와 로봇·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 판매 호조에 이어 애플이 이달 폴더블폰을 공개·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의 핵심 부품 공급망에 포함된 비에이치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폴더블폰을 공개 및 출시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 흥행 호조를 반영하면 2027년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확대에 따른 비에이치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로봇·휴머노이드에서도 북미 신규 거래선 추가가 예상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애플의 폴더블폰이 오는 10일 공개된 뒤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 형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라 기존 아이폰보다 높은 가격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제품군 추가와 인공지능(AI) 전략 강화 등을 고려하면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폴더블폰 시장 확대에 대응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재개도 비에이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아산단지 A7 OLED 신공장 건설을 발표하며 5년 만에 모바일향 설비투자를 재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폴더블폰용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난해 2032만대에서 올해 2610만대로 28.4% 증가한 뒤 내년에는 3537만대로 35.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모델은 내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되고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은 연간 15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모바일향 투자를 5년 만에 재개했고 2028년 초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를 감안하면 2027년 이후 폴더블폰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로봇과 휴머노이드 사업도 신규 성장 분야로 꼽았다. 비에이치는 차량용 무선충전 모듈과 디스플레이용 R/F PCB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로봇·휴머노이드용 부품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달 중 비에이치가 로봇·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신규 거래선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를 거래선으로 확보했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향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로봇·휴머노이드 업체로 고객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 움직임을 구현하고 원가를 낮추기 위해 장축 연성PCB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부품 공급이 확대될 경우 내년 이후 로봇·휴머노이드 부문의 신규 매출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차량용 무선충전 모듈과 디스플레이용 R/F PCB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휴머노이드 분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관절의 유연성과 원가 절감 측면에서 장축 연성PCB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027년 이후 신규 매출 반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비에이치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4.2% 증가한 1조8678억원, 영업이익은 76.0% 늘어난 950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1조9782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으로 각각 5.9%, 2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은 5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하지만 전 분기보다는 28.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전 분기 대비 370.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5490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전망했다.
사업별로는 북미향 FPCB 매출이 올해 1조1701억원에서 내년 1조220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량용 무선충전기 매출도 같은 기간 3815억원에서 4158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저평가 구간이라는 평가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비에이치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다. 목표주가 4만1000원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실적 호조 시기 평균 수준인 목표 PER 14.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저평가, 로봇·휴머노이드로의 사업 다각화를 반영하면 9월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며 "폴더블폰 시장 확대와 로봇·휴머노이드 고객 확보가 비에이치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