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2일 치러졌다.
-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변별력을 보였다.
-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고 사탐런은 상수로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영어 33·34번 빈칸·37번 순서서 중상위권 갈릴 듯
EBS "사탐런 이미 보편화…올해 입시 큰 변수 아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한 반면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EBS와 입시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이번 9월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의 변별력을 유지한 반면 영어는 한층 쉽게 출제됐다. 자연계 수험생의 '사탐런'은 이미 보편적인 선택 전략으로 자리 잡아 올해 입시의 큰 변수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 EBS "작년 수능과 유사"…사탐런은 '상수'로
EBS 현장교사단 총괄을 맡은 김진석 소명여고 교사는 "전체적으로 작년 9월 모의평가 및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어는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지만 지난해 시험과 비슷했고 수학도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분석됐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
김 교사는 기존 수능 출제 경향이 유지된 만큼 학습 방향을 크게 바꿀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각 영역에서 다양한 난도의 문항을 통해 중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했고 지문과 선택지에서 정답의 근거를 정확히 확인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연계 수험생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에 대해서는 이미 보편적인 현상으로 굳어졌다고 봤다. 김 교사는 "'사탐런'이라는 표현 자체를 이제는 쓸 필요도 없을 정도인 것 같다"며 서울대와 메디컬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택하는 것이 일반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큰 변수로 놓고 입시와 관련한 분석이나 예측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국어·수학, 공통 고난도 문항서 변별
국어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문 자체는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았지만 정보를 토대로 추론하거나 선택지를 정밀하게 판단해야 하는 문제가 고르게 출제됐다.
한병훈 예산여고 교사(EBS 현장교사단)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는 까다로웠던 시험이 맞고 올해 9월 모의평가도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수준"이라며 "수험생들이 접근하지 못할 정도의 난도라기보다는 적절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입시업계에서도 6월 모의평가보다 국어 난도가 높아졌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렵고 지난 수능과는 약간 쉬운 편"이라며 "문학에서의 체감 난이도 격차가 크고 시간 관리가 관건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도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지문과 선택지가 전반적으로 길어졌으며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사고해야 할 사항이 많아 수험생들이 풀이 시간에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수학은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고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남치열 백석고 교사(EBS 현장교사단)는 "절대적인 난이도에서는 최상위권 문항의 난도가 소폭 상승했고 공통과목 21번과 22번이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입시업계의 평가는 일부 엇갈렸다. 김 소장은 "6월 모평보다는 약간 어렵게,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본 반면 우 소장은 "전년도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 소장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게 22번보다 21번 문항이 좀 더 까다롭게 느끼는 학생들도 다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영어 난도 낮아져…33·34·37번 주목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데 EBS와 입시업계의 분석이 일치했다. 새로운 유형이나 지나치게 추상적인 지문을 줄이고 비교적 친숙한 소재와 어휘를 활용해 중·하위권의 부담을 낮춘 것으로 평가됐다.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EBS 현장교사단)는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보다 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보다 익숙한 어휘를 활용해 선택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매우 어려웠던 올해 6월 모의평가, 지난해 본수능보다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며 "어휘와 문장의 구조, 소재, 지문의 길이 등이 모두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위권에서는 일부 변별력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문항으로 EBS는 21번 함축의미 추론과 33·34번 빈칸 추론, 37번 글의 순서를 꼽았다. 종로학원은 37번과 39번 문장 삽입 문제도 상위권을 가를 문항으로 평가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