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가 2일 NC전에서 2-3으로 져 2연패했다.
- 이범호 감독의 9회 대타·투수 교체가 모두 빗나갔다.
- KIA는 4위로 밀리며 NC전 2승 9패에 그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NC 다이노스에 패했다. 전날(2일)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9회 공수에서 KIA 이범호 감독 선택의 결과적으로 아쉽게 됐다.
KIA는 지난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일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주중 3연전에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내줬다.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는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KIA는 1-2로 뒤진 7회초 상대 실책과 김선빈의 2루타로 무사 주자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호령의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 승부처에서 이 감독의 선택이 빗나가며 경기를 내줬다. 첫 번째 아쉬운 장면은 9회초였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군의 희생번트까지 성공하며 1사 주자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한 점이면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타석에는 하주석이 들어섰다. 하주석은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KIA 벤치는 대타 카드를 꺼내지 않고 하주석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결과는 2루 땅볼이었다.
NC 바뀐 투수 전사민은 후속 타자 박재현을 상대로 볼 3개를 연속 던졌다. 결국 박재현은 고의4구로 출루했다. 2사 주자 1, 2루 고종욱 타석에서 다시 역전 기회가 돌아왔다.
고종욱도 앞선 네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 감독은 대타 작전을 내지 않았다. 고종욱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벤치가 좀 더 적극적으로 승부를 걸어볼 수도 있었던 장면이다. 한준수, 이호연, 박상준, 변우혁 등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하주석과 고종욱의 타격감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대타 작전을 할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움직이지 않았고, 결과가 좋지 않았다.
9회말 마운드 운용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KIA는 2-2로 맞선 9회말 마무리 이의리를 투입했다. 이의리는 지난달 23일 키움전에서 이중키킹을 활용하지 못할 시 제구가 잡히지 않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날도 같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선두타자 이우성의 애매한 타구를 중견수 김호령이 잡지 못했다. 이후 이중키킹을 사용하지 못하자, 제구가 흔들렸다. 블레인 크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무사 주자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박건우와 김휘집을 연속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2아웃까지 잡았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대타 안중열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됐다.
이 감독은 흔들리던 이의리를 교체하지 않고 김형준을 상대로 그대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이의리의 초구와 2구가 연달아 볼이 되면서 볼카운트는 2볼이 됐다.
그제야 KIA 벤치가 움직였다. 성영탁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20세 투수에게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2사 만루에 볼카운트 2볼을 안고 등판했다.
성영탁의 첫 공도 볼이었다. 볼카운트 3볼이 됐다. 이후 스트라이크 하나를 잡았지만 다시 볼을 던졌다.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이 감독의 선택에는 각각 이유가 있었다. 9회초에는 이날 선발로 내세운 하주석과 고종욱을 믿었다. 9회말에는 마무리 이의리에게 최대한 위기를 스스로 넘길 기회를 줬다.
물론 모든 감독의 판단은 결과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하주석이나 고종욱이 적시타를 쳤다면 '믿음의 야구'가 됐을 수 있고, 이의리가 김형준을 잡았다면 마무리를 끝까지 신뢰한 선택이 됐을 수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어느 선택도 성공하지 못했다.
KIA는 8월 리그에서 11승 4패를 기록하며 3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가을야구 굳히기에 들어가야 할 9월 첫 시리즈에서 천적 NC를 만나 이틀 연속 패했다. 순위는 다시 4위(63승 2무 52패)가 됐다. NC 상대 전적도 2승 9패가 됐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설욕하며 승리를 챙겨야 KIA는 치열한 순위경쟁에서 더 밀려나지 않는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