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개인투자자들이 7일 미국 S&P500·나스닥100 ETF를 집중 매수했다
- 최근 한 달 국내 반도체·지수 ETF는 팔고 미국 대표지수는 샀다
- ETF 자금은 미국 대형주로 이동했지만 금리 변수가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6개월 순매수 1위 'AI반도체 ETF'...최근 한 달 순매도 전환
"최근 순매수 자금, 단기자금·해외 주식형이 대부분"
개인 ETF 순매수 줄었지만…32개월 연속 '사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개인투자자들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중심이 국내 인공지능(AI)·반도체에서 미국 대표지수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6개월간 국내 AI·반도체와 미국 지수 ETF를 함께 사들였던 개인들이 최근 한 달에는 일부 국내 지수·반도체 ETF를 순매도한 반면 조정을 받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 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7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TIGER 미국S&P500'으로 6437억원을 기록했다. KODEX 미국나스닥100(3819억원), KODEX 미국S&P500(3544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2672억원)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S&P500과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이들 4개 ETF의 개인 순매수액은 총 1조6472억원이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TIGER 미국S&P500과 KODEX 미국S&P500은 각각 3.22%, 3.21% 하락했고 KODEX 미국나스닥1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도 각각 2.82%, 2.81% 내렸다.

반면 국내 대표지수와 일부 반도체 ETF에서는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인은 KODEX 200을 3337억원 순매도했고 KODEX 코스닥150도 832억원어치 팔았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603억원), KODEX 반도체(-365억원), TIGER 200(-312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KODEX 200은 4.55%, KODEX 코스닥150은 6.62%, KODEX 반도체는 6.64%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국내 지수·반도체 ETF 일부를 매도한 반면 가격이 조정된 미국 대표지수 ETF에는 매수세가 이어진 셈이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개인 ETF 매매와 관련해 "투자심리 위축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순매수 규모도 대폭 줄었고 그나마 순매수로 들어온 자금도 단기자금이나 해외 주식형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 6개월간 AI반도체 대거 매수…최근엔 美 대표지수 상위권
최근 6개월간 개인의 ETF 순매수는 국내 AI·반도체와 미국 대표지수에 집중됐다. 개인 순매수 1위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로 3조3796억원에 달했다.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에도 1조1302억원이 들어왔다.
미국 대표지수 ETF도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S&P500은 3조3323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은 2조4085억원, KODEX 미국S&P500은 1조742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은 1조6927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들어서는 미국 대표지수 ETF가 순매수 최상위권으로 올라왔다. TIGER 미국S&P500(1조9251억원)과 KODEX 미국나스닥100(1조3200억원)이 각각 개인 순매수 1·2위를 차지했다. KODEX 미국S&P500(9975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9458억원)을 포함한 4개 상품의 순매수액은 5조1884억원이다.
반면 6개월 순매수 1위였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최근 3개월 7216억원 순매수에서 최근 한 달 603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KODEX 반도체도 최근 3개월과 한 달간 각각 476억원, 36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 AI·반도체와 미국 대표지수를 함께 담았던 개인의 매수 무게가 최근 미국 대표지수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ETF 시장 전체의 자금 흐름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주(8월31일~9월6일) 국내 ETF 시장에서 미국 대형주 ETF에는 3142억원이 유입된 반면 국내 반도체 ETF에서는 3202억원이 유출됐다. 같은 기간 국내 ETF 시장 전체에서는 5692억원이 빠져나갔다.
개인의 ETF 순매수 규모 자체는 최근 감소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의 ETF 순매수액은 지난 6월 14조2442억원에서 7월 8조7868억원, 8월 2조3756억원으로 줄었다. 8월 순매수액은 7월보다 약 73%, 6월과 비교하면 약 83% 감소했다.
다만 순매수 규모 감소가 개인의 ETF 시장 이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2023년 12월 이후 지난 8월까지 ETF를 32개월 연속 순매수했다. 올해 1~8월 누적 순매수 규모도 73조720억원에 달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코스피 지수 등락과 상관없이 주기적으로 꾸준히 ETF를 매수하는 개인들이 굉장히 많고,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단기 투자나 단타 매매보다는 장기투자를 위한 상품으로 인식 변화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관심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스닥100과 S&P500 지수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당분간 미국 대형·우량주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ETF에 관심을 두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금리와 증시 변동성은 향후 자금 흐름의 변수로 꼽힌다. 최근 미국 대표지수 ETF가 가격 조정을 받은 만큼 금리와 대형 기술주 주가 흐름에 따라 개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