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파이버랩스가 8일 AI 데이터센터용 CPO 장애 감시 솔루션을 공개했다.
- 광통신 관측 플랫폼 파이버에 CPO 장애 판별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 공개 벤치마크와 실장비 연동으로 장애 탐지 성능을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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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사토시홀딩스의 자회사 파이버랩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CPO(Co-Packaged Optics·공동 패키지 광학) 장애 감시 솔루션을 공개했다.
8일 사토시홀딩스는 파이버랩스가 광통신 관측 플랫폼 '파이버(FIBER)'에 CPO 장애 판별 알고리즘을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솔루션은 CPO 고장 상황을 검증할 수 있는 공개 벤치마크와 실제 하드웨어 연동을 위한 전용 어댑터로 구성됐다.
회사에 따르면 CPO는 광학 엔진을 스위치 반도체와 가까운 위치에 함께 배치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서 수천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하기 위한 차세대 광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파이버랩스는 CPO 장비 구축 이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감지하는 데 이번 솔루션의 초점을 맞췄다. CPO는 기존 광통신 방식과 달리 광엔진과 스위치 칩이 밀접하게 결합돼 있고, 외부 레이저 모듈을 여러 통신 포트가 공유하는 구조를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특정 부품의 이상이 여러 포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장애 원인을 구분하는 운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이버랩스는 지난 5일 자체 공개 벤치마크 v2를 배포하고 24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솔루션의 장애 탐지 성능을 검증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테스트에서 '파이버'는 공유 레이저 뱅크 장애, 광섬유 정렬 드리프트, 칩 온도 이상 등 CPO 관련 주요 고장 유형을 식별했다. 총 14개의 복합 장애 시나리오에서는 14개 모두를 탐지했다. 회사는 주요 상용 소프트웨어 5종과 오픈소스 기법을 모델링한 비교 환경에서도 성능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환경도 외부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재현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CPO 장애 탐지 알고리즘의 성능과 재현성을 외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네트워크 장비와의 연동 작업도 진행했다. 파이버랩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아리스타 네트웍스 제품을 기반으로 구축한 랩 환경에서 광 신호와 온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했다. 향후 CPO 장비가 데이터센터에 도입될 경우 연동할 수 있도록 전용 어댑터도 구축했다.
회사에 따르면 CPO 시장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글로벌 반도체·네트워크 기업을 중심으로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스펙트럼-X CPO' 스위치의 출하를 시작했으며 브로드컴도 관련 제품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CPO 하드웨어 상용화와 비교해 운영·시험 분야의 공통 기준 마련은 초기 단계에 있다.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를 중심으로 델, 퀄컴, 키사이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표준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버랩스는 지난 5월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에 합류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장비의 장애 감시 및 운영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이버랩스 관계자는 "CPO 시장이 확대되면서 장비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CPO 운영 감시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토시홀딩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GPU 간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광통신 인프라와 관련 운영 소프트웨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파이버랩스의 CPO 관측 기술을 기반으로 AI 네트워킹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