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8일 2027학년도 수능 지원자가 55만1864명으로 집계됐다
- 졸업생은 17만3706명으로 늘어 31.5%를 차지했다
- 사탐런·확통런 심화로 유불리와 점수 불확실성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탐 2과목 69.6%·확통 64.9%…"수시도 보수적 접근 필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졸업생 지원자가 17만명을 넘어선 데다 '사탐런·확통런'까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와 수능 점수 예측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왔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55만1864명으로 지난해보다 2310명(0.4%) 줄었다. 재학생은 35만5391명으로 1만6506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17만3706명으로 1만3784명 증가했다. 졸업생 비중도 28.9%에서 31.5%로 2.6%포인트(p) 높아졌다.

올해 수능은 현행 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인 데다 지역의사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N수생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은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 지원자를 합친 인원이 19만6473명으로 2004학년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많다고 봤다. 전체의 35.6%로 최근 31년 사이 최고 수준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는 현행 입시제도로 치러지는 마지막 입시이고 지역의사제 선발도 도입되면서 졸업생이 대거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대학 재학생 가운데 반수에 나선 학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반수생 규모를 9만9542명으로 추정했다. 6월 평가원 모의평가 졸업생 등 접수자 9만6931명과 수능 졸업생 등 접수자 19만6473명의 차이를 토대로 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탐런'이 두드러졌다.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52만7255명 가운데 사회탐구 2과목 선택자는 36만7073명으로 69.6%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4만2668명 늘었고 비중도 61.0%에서 8.6%p 높아졌다. 반면 과학탐구 2과목 선택자는 7만5036명으로 전년보다 4만5656명 줄었다. 비중도 22.7%에서 14.2%로 낮아졌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사탐런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각각 1과목씩 선택하는 경향이 함께 나타났다면 올해는 사회탐구 2과목 선택자 증가로 이어진 점이 특징"이라며 "과학탐구를 1과목 이상 선택한 수험생은 2025학년도 24만3229명에서 올해 16만182명까지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과목별로는 사회문화가 29만81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과윤리는 26만703명이 선택했다. 전년보다 각각 3만5141명(13.4%), 3만6151명(16.1%) 늘었다. 반면 생명과학Ⅰ은 7만4298명으로 3만7830명(33.7%) 줄었고 지구과학Ⅰ도 8만2792명으로 3만2643명(28.3%) 감소했다.
김 소장은 "응시 인원 변화는 상대평가로 치러지는 수능에서 등급별 인원과 관련되고 결국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만 등급별 추정 인원의 증감이 곧 개별 수험생의 등급 획득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남은 기간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대표도 "사탐 접수자는 크게 늘고 과탐 접수자는 급감하면서 탐구 과목 간 유불리가 매우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며 "응시집단 변화가 수능최저 충족과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수학에서는 '확통런'이 심화됐다. 확률과통계 지원자는 33만6539명으로 수학 지원자의 64.9%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7.8%p 높아졌다. 반면 미적분은 16만8199명으로 32.4%에 그쳐 7.5%p 낮아졌다. 국어에서도 화법과작문 선택자가 40만7493명으로 74.7%를 차지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현행 수능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수능'이라는 이유와 지역의사제 도입 등으로 졸업생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고 여기에 학습 부담이 적은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로 쏠리는 '확통런·사탐런'이 고착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학생과 N수생 간의 실력 격차와 탐구 영역의 과목별 표준점수 요동 등 역대급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단순 원점수보다는 표점 산출 구조를 고려한 정밀한 정시 지원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며 "상위권부터 중상위권까지 정시 경쟁구도 자체가 재편되는 입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2027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9일 실시된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