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재무부가 9일 장기국채 바이백을 60억달러로 늘렸다.
- 시장 기대를 못 미쳐 미 국채금리는 발표 후 상승했다.
- 재무부는 분기 남은 바이백도 회당 40억달러 이상 유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남은 6회는 40억 달러 이상 유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매입) 규모를 당초 계획의 세 배로 늘렸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을 보였고, 미 국채 금리는 발표 후 오히려 상승했다.
재무부는 9일(현지시간) 오는 10일 실시하는 바이백에서 10~20년 만기 국채를 최대 60억 달러(약 8조340억 원) 규모로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됐던 20억 달러 한도의 세 배다. 확대된 바이백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첫 회차로, 최근 조달 비용 상승세를 차단하겠다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바이백은 재무부가 발행된 지 오래돼 유동성이 낮은 종목을 대상으로 삼는다.
발표 직후 미 국채금리는 상승 폭을 키웠다. 벤치마크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8528%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규모 자체보다 기대와의 격차에 주목했다. 베선트 장관이 40억 달러를 넘어서는 매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하면서 딜러들이 이미 전망치를 대폭 높여 잡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의 스티븐 정 전략가는 "규모를 세 배로 늘렸지만 시장은 이를 실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원했던 '충격과 공포'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무부가 스스로 계속 먹이를 줘야 하는 괴물을 만들어낸 셈"이라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이번 회차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추가 확대를 시사하지 않았다. 재무부는 이번 분기에 예정된 나머지 6차례의 장기 명목 국채 바이백 최대 매입 규모를 40억 달러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회당 20억 달러였던 기존 계획을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한 지난달 19일 발표 당시 표현과 동일하다. 남은 일정은 9월 23일과 30일, 10월 7일과 14일, 26일, 11월 3일이며, 실제 매입은 발표 다음 날 진행된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경제분석 대표는 발표에 앞서 "스콧은 재무장관으로서 매우 적극적인 개입 모델을 택했다"며 "시장을 언제 어떻게 놀라게 할지에 대해 전술적으로 매우 능숙하고, 단기적으로는 일정한 성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출신인 그는 다만 "관건은 이런 개입의 효과가 펀더멘털의 큰 변화 없이 지속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