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가 8일 몰도바서 드론과 충돌할 뻔했다.
- 노르웨이 총리는 전날 이륙 순간 피격 위협이 있었다고 말했다.
- 몰도바는 영공을 닫았고 우크라이나는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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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가 몰도바에서 이륙할 당시 러시아의 제트 추진 공격 드론과 충돌할 뻔한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이날 자국 공영방송 NRK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태우고 노르웨이로 향하던 비행기가 전날(8일) 몰도바에서 이륙하려던 순간 드론에 피격될 뻔했다"며 "이것이 그가 처한 현실"이라고 알렸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동승했던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당국자가 노르웨이 총리 발언을 확인했다. 그는 전날 몰도바 키시너우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가 이륙하기 직전 제트 엔진을 탑재한 러시아의 샤헤드(Shahed)급 드론이 근접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슬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몰도바 당국은 사건 직후 키시너우 공항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영공을 전면 폐쇄했다.
몰도바 정부 대변인은 8일 오후 4시 30분경 우크라이나 방향에서 진입한 러시아 드론이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영공 폐쇄 조치를 내렸으며, 해당 드론은 오후 5시 20분경 키시너우 공항에서 약 160km 떨어진 르슈카니(Râșcani) 구역의 미허일레니 베키(Mihăilenii Vechi) 인근에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FT가 확보한 몰도바 항공교통 기록과 우크라이나 군의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제트 드론은 현지시간 오후 4시 20분경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서쪽 몰도바로 향했다. 이후 4시 38분 루마니아 영공에 진입해 서쪽으로 70km가량 침투했다가 5시 4분 몰도바 영공으로 재진입한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동승했던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드론이 전용기를 직접 겨냥해 접근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인명 피해나 기체 손상은 없었으나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