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교육부는 8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한국어학과와 연수센터를 신설했다.
- 부하라주 한국어반 운영 학교는 2023년 4개교서 올해 25개교로 늘었다.
- 교육부는 교원 5명 추가 파견 등 한국어교육 확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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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어반 운영 학교 약 200곳 전망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교육부는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서부 부하라주에 부하라 국립사범대 한국어학과와 타슈켄트한국교육원 한국어교육연수센터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부하라주는 수도 타슈켄트에서 자동차로 약 9시간 거리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서부 지역이다. 이 지역의 한국어반 운영 학교는 2023년 4개교에서 올해 8월 기준 25개교로 늘어나는 등 한국어교육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의 한국어교육은 수도 타슈켄트에 집중돼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내 13개 국립사범대 가운데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곳은 정원 100명의 타슈켄트 니자미 국립사범대가 유일했다. 한국어교육 관련 교원 연수와 문화행사 등도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새로 문을 연 부하라 국립사범대 한국어학과는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맡는다. 학과 정원은 총 240명으로 매년 60명의 한국어교원을 배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부하라 국립사범대 한국어학과가 부하라주뿐 아니라 나보이, 우르겐츠 등 우즈베키스탄 서부 지역의 한국어교육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하라 국립사범대 안에는 타슈켄트한국교육원 한국어교육연수센터도 설치됐다. 연수센터는 지역 주민 대상 한국어 강좌와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지역 학교 한국어교원을 위한 연수 등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부는 강좌와 연수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교육은 현지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2022년 약 40개 학교에서 운영되던 한국어반은 지난해 150개교, 2만2936명 규모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정규과정 운영 학교는 122개교, 학생 수는 1만6489명이며, 방과후 과정은 28개교, 6447명이다.
교육부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반 운영 학교가 약 200개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정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대학입학시험 선택 필수 외국어 과목군에도 한국어를 편성했다.
현지 대입은 모국어·수학·역사 등 공통 필수 3과목과 외국어·과학 분야의 선택 필수 2과목으로 구성되는데 한국어는 외국어 선택 과목 가운데 하나다.
한국어교원 파견도 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어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난해부터 현지 예산으로 한국인 한국어교원을 초청하고 있다. 올해는 현지 정부 초청 교원 17명이 배치됐으며, 일반 초·중등학교뿐 아니라 직업학교로의 추가 파견도 추진 중이다.
한국 교육부는 정부 부담으로 한국어교원 5명을 우즈베키스탄에 추가 파견한다. 이에 따라 올해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하는 한국어교원은 현지 정부 초청 17명과 교육부 파견 5명 등 총 22명이다. 교육부는 현지 근무 한국어교원 선발과 사전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교재 지원도 병행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로 된 현지 맞춤형 한국어 교재를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초급 1~4단계 교재 개발을 완료하고 총 10만 권을 지원했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현지 지방 도시에 거주하는 해외 학생들에게도 한국어 학습의 기회가 고르게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중앙아시아의 한국어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