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빌 애크만이 11일 넷플릭스를 다시 대량 매입했다.
- 숏폼과 AI 우려가 과도했고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 AI 수혜와 저평가로 주가 재평가 기대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밸류-주가 고점에서 반토막...'매수 기회'
BMO 135달러 제시, 두 배 이상 상승 예고
이 기사는 9월 11일 오전 12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빌 애크만이 넷플릭스(NFLX)에 다시 '입질'한 데는 스트리밍 전쟁에서 압승과 함께 이른바 숏폼(Short-form) 콘텐츠 및 인공지능(AI) 우려의 완화도 한 몫 했다.
유튜브와 틱톡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숏폼 비디오가 인기를 끌면서 넷플릭스의 구독자 기반이나 시청 시간에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업체의 주가를 압박했지만 실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퍼싱 스퀘어 측은 숏폼으로 뺏기는 시간은 지상파나 케이블 등 저품질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유틸리티급 서비스에 해당하는 넷플릭스에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AI와 관련한 우려도 지나쳤다는 데 힘이 실린다. 고품질의 롱폼(Long-form)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가동하는 데 컴퓨터 연산 비용이 상당히 높다. 넷플릭스는 업계 최대 유저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AI 관련 비용과 콘텐츠 투자 비용을 유저 수로 상쇄하는 독보적 이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오히려 AI 연산 비용 부담을 넘어선 단계부터는 넷플릭스가 향후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개인화 추천 및 광고 타깃팅 효율을 대폭 향상시켜 수혜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애크만 측은 주장한다.
AI 모델을 이용한 자료 및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AI 기술을 크게 인프라 및 제작 분야 직접 투자와 플랫폼 엔진 고도화 등 구 가지 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
업체는 벤 애플렉이 설립한 영상 제작용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인터포지티브(InterPositive)를 약 6억달러에 인수했고, 이를 기반으로 VFX 및 애니메이션 전용 내부 AI 기술 인프라를 구축했다.
연간 약 200억달러 수준의 전체 콘텐츠 예산 내에서 상당 부분을 AI 영상 제작 및 후반 작업, AI 오디오/더빙 및 알고리즘 고도화에 투입하고 있다.
AI를 통한 구체적인 수혜는 이미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제작비 절감과 생산성의 대폭 향상이다. 2026년 기준 넷플릭스의 약 300개 작품 후반 작업에 생성형 AI가 적용됐고, 다큐멘터리 '디 아메리칸 익스페리먼트(The American Experiment)의 경우 AI 기술을 통해 17분 분량의 고품질 영상의 제작 기간을 두 배 단축하고 비용은 50% 수준으로 절감했다.

AI 기반의 음성 합성과 자막 번역 알고리즘을 활용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다국어 더빙 및 자막 작업 비용과 시간도 크게 줄이는 모습이다.
개인화 추천과 시청 전환율 극대화에도 AI 기술이 동원되고 있다. 동일한 영화라 해도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로맨즈나 액선 위주로 서로 다른 AI 생성 썸네일 포스터를 실시간 타깃팅해 노출, 클릭율과 시청 유입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업체는 또 유저의 시청 습관과 행동을 딥러닝 및 강화 학습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최적의 UI 배치와 추천 순위 제공으로 가입 이탈을 방지한다.
망 사용 비용과 스트리밍 효율화도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 업체는 AI 모델이 영항 프레임별 복잡도를 사전에 예측해 화질 손실 없이 데이터 용량을 극도로 압축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트래픽 과부하를 줄이고 트래픽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AI 모델의 분석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넷플릭스의 비용 구조와 콘텐츠 스케일업(Scale-up), 플랫폼 참여율 증대 측면에서 AI 기술이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영상 생성과 합성 기법을 활용해 대규모 군중 씬과 고난도 컴퓨터 그래픽, 디에이징 등의 작업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이는 제작비 절감 뿐 아니라 예산의 한계로 포기했던 대규모 스케일의 SF-판타지 세계관을 훨씬 쉽게 구현해 콘텐츠의 시각적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의 음성 합성과 자연스러운 립싱크 매칭 기술을 적용하면 다국어 더빙을 어색함 없이 원작 배우의 목소리 톤을 유지하면서 제공할 수 있다.
기존의 알고리즘 기반의 추천을 넘어 거대언어모델(LLM)과 결합한 AI 시스템은 사용자의 모호한 요청에도 완벽하게 부합하는 추천을 제공한다. 가령, 비 오는 날 혼자 보기 좋은 따뜻한 스릴러 영화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에도 만족도가 높은 작품을 제시,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고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얘기다.
광고 비즈니스와 수익성의 극대화에도 AI가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광고형 요금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브랜드 맞춤형 인터랙티브 AI 광고나 오리지널 영상 내 유연하게 PPL을 삽입하는 기술로 단순 구독료를 넘어서는 새로운 고마진 광고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애크만이 2분기 넷플릭스를 대량 매입한 이유로 꼽힌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9월10일(현지시각) 76.01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2025년 기록한 고점 132달러 선에서 반토막이 난 상태다.
최근 1년 사이에만 넷플릭스 주가는 40% 가까이 하락했고, 연초 이후에도 16% 이상 떨어졌다.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월가의 큰 손 애크만이 매입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좀처럼 상승 모멘텀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다.
애크만은 선행 주가수익률(PER)이 40배 수준에서 최근 21배 내외까지 대폭 하락하면서 업체의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업체의 밸류에이션은 스트리밍 고성장 초기 시절 50~80배에 달했고, 이후 레벨을 낮췄지만 최근 3~5년 평균치가 40배에 달했다.
유료 구독자 수가 3억명에 이르면서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 속도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3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과 강력한 잉여현금흐름(FCF)을 근거로 볼 때 고성장에서 성숙기의 안정적인 기업으로 체질이 변했다는 분석이다.
애크만은 목표주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주주 서한을 통해 넷플릭스가 10% 초반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확장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밸류에이션이 대폭 낮아진 상황에 스트리밍 경쟁에서 독점적 입지를 확보한 만큼 장기적으로 잉여현금흐름(FCF)에 기반한 주가 재평가를 확신하는 모습이다.
투자은행(IB) 업계도 20% 이상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 AI 모델을 이용한 자료 분석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93~96달러로 파악됐다. 약 20~25%의 상승 여력을 점치는 셈이다.
BMO 캐피탈이 12개월 목표주가를 135달러로 제시, 최근 종가 대비 두 배 이상 상승을 예고했다. 압도적인 마진 개선과 광고 사업의 추가 잠재력을 근거로 강력 매수를 추천했다.
캐너코드 제뉴어티와 니덤이 각각 120달러와 125달러를 제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확장과 강력한 펀더멘털이 주가 랠리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다.
이 밖에 울프 리서치가 목표주가를 84달러에서 95달러로 올렸고, JP모간과 골드만 삭스가 각각 90달러와 94달러를 예고했다.
shhwang@newspim.com













